청담동 갤러리 ''세인''에서는 개관기획전 ''Made in Hands - 작가정신 시리즈''로 1부-풍경(4월), 2부-인물(5월), 3부-정물(6월)을 준비했다. 과연 진정성이 묻어나는 작품은 어떤 것인가? 순간적인 아이디어와 재치만을 내세워 재미만을 강조하는 작품들, 표피적 감각에 호소하거나 자극적인 뉴스처럼 선동성이 강조된 작품들, 작가의 손이 아닌 개념만이 과도하게 난무하는 작품들······.
''세인''의 이번 전시는 이처럼 트렌드에 과도하게 반응하고, 개념만이 앞서는 작품보다는 작가의 손끝으로 완결되는 작가정신에 그 초점을 맞췄다. 현재 진행 중인 제2부 ''작가정신Ⅱ-인물''은 인류역사 초창기 때부터 시작된 인물에 대한 탐구를 작가들의 독창적인 감성으로 완성한 작품들이다. 팝적인 표현을 통해 위장된 인간의 욕망을 표현한 김민경 작가, 선명한 주제와 극대화된 소재를 통해 물성화된 여성을 표현한 이국현 작가, 무한한 상상력 속에 자리하고 있는 자화상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이선경 작가, 투명한 세계의 이야기를 몽환적인 꿈속의 이미지와 같이 다루어내는 전경선 작가, 인간욕망의 단편을 데페이즈망 기법을 차용해 초현실적으로 표현한 조영표 작가 등 다섯 명의 작가들은 ''인물''이라는 공통된 주제아래 각기 다른 작품세계를 투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곳의 정영숙 대표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손끝에서 빚어진 작가들의 감성어린 인물의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Made in Hands''란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작가의 손으로 창작된 작품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기간은 5월 29일까지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문의 (02) 3474-7290, gallery-sein@hanmail.net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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