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형유학
관리형 유학이 시작된 지 8년째, 이제 조금씩 전문성과 전통이 세워지기 시작한 때다. 제대로 된 관리형이라면 방과후 수업, 양육기능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 관리형의 장점은 한국인 특유의 집중적인 학습케어가 가능 하다는 점, 유학 적응기에 문화적인 충격을 줄이고 적응기를 원만히 넘어가게 한다는 점 등이다. 하지만 무늬만 관리형인 경우를 주의해야 한다. 먼저, 다양한 학교선택이 가능해야 하며, 일반 주택중심의 숙소보다는 캠퍼스와 기숙사를 갖춘 쪽이 낫다. 학생들에 대한 일관되고 체계적인 방과후 학습이나 스포츠 활동을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딩스쿨
최상의 선택은 수준 높은 보딩스쿨이다. 일반적으로 보딩스쿨은 자녀 양육에 있어 전문적이다. 여기에 만족스러운 학과공부까지 겸비하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하지만 약 300여개의 보딩스쿨 중 약 50여개 정도가 대입에서 일정한 성과를 내고 있다. 나머지 학교들에서는 말 그대로 본인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만약 염두에 두고 있는 학교의 SAT 평균이 1,850 점 이하라면, 국내교육특구 기준 중상위권이상의 학생들이 선택하기에는 학업적으로 만족스럽지 않다. 반면에 SAT 평균이 1900이 넘어가는 보딩스쿨은 이미 7학년부터 입학준비가 시작되어야 입학가능성을 높인다. 9학년이나 10학년에게는 상위20위권 이내의 보딩스쿨은 그림의 떡이다. 학교 측이 사실상 편입의 문을 닫아버렸기 때문이다.
미국수학?과학고 - 미주리아카데미?캔자스아카데미
2005년부터 그간 연평균 10명 가량의 한국학생들이 꾸준히 입학하였고, IVY League 및 동급의 대학교에 대부분 합격하였다. 흥미로운 것은 졸업과 동시에 UC 버클리에 3학년으로 편입한 사례들이나, 국내 KAIST에도 3명의 합격자를 냈다는 것이다. 따라서 명문보딩이 문을 닫아버리는 9학년, 10학년(고1) 학생들에게는 선택할 만한 최고의 학교들이다. 두 학교 모두 합쳐서 한 해에 20~27명 가량의 한국학생들이 입학 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매우 우수한 중국학생들도 대거 응시하였다. 유학의 목표 등에서 우리와 매우 유사한 게 중국인데, 대입에서의 확실한 차별화를 가능케 하는 과학고의 특성을 바로 이해한 탓이다. 합격 가능선은 외고의 인기가 높던 시기 서울지역외고 입학생 수준이다. 그외 중상위권 학생들은 8학년~9학년시절에, 1~2년 가량 사전유학을 통해 현지에서 준비하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단, 미국 과고는 일반보딩과는 약간 다른 입시요강을 갖고 있으므로 전문기관에 문의하면서 준비하는 게 좋다.
정승만 대표
(주)유토스네트워크
문의 (02)501-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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