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의 고민? 모(毛)

지역내일 2011-05-26

 
해가 갈수록 봄은 점점 더 짧아지는 느낌이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쌀쌀하던 날씨가 어느 순간 더워지면서 거리의 풍경도 확 바뀌었다. 노출이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여름을 준비하는 시간이 모자랐던 탓일까?  아직은 보기 민망함이 종종 있어 시선 관리에 신경을 쓰게 된다.


여성의 외모에서 팔다리의 체모는 그렇다 해도 겨드랑이의 정리되지 않은 체모가 눈에 들어오면 뭔지 불편한 느낌이 드는 것은 나 개인에 국한된 것은 아닌 듯하다.


제모 레이저가 미국에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 한 지가 지금부터 약 15년 전이다. 그 전에는 전기가 연결된 가는 바늘을 일일이 모공에 꽂고 전기를 흘려 모공을 태우는 방법을 사용하였는데, 효과는 확실하였지만 치료 시간이 많이 들고 통증이 심하였으며 화상, 피부 변성 등 등 부작용도 많았다.
그동안 제모 레이저도 발전을 거듭하여 최근에는 정말 간단하고 불편함이 없이 체모를 없애는 것이 가능해 졌다.


동양 사람들의 갈색 혹은 검은색 체모와 모낭에는 멜라닌 색소가 들어 있다. 제모 레이저는 멜라닌 색소에 흡수가 잘 되는 파장의 빛을 쏘아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체모와 모낭의 변성을 유도해 털이 자라지 않게 하는 것이 기본 원리이다.


사람의 체모는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라는 세 사이클을 돌게 되는데 레이저 광선의 영향을 받는 것은 성장기의 체모이고 다른 주기에 있는 체모는 레이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신체 각 부위의 체모는 세 가지 주기의 체모가 서로 섞여 있으며, 각 주기의 간격이 약 3 ~ 5주 정도이기 때문에 제모 치료는 약 4주 간격으로 최소 3회 정도 하여야 지속적인 치료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올해는 폭염이 심하고 긴 여름이 될 것이라고 한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 조그만 노력으로 센스 있는 여름을 맞이해 보자.



청담심스성형외과 심희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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