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백마고등학교(교장 김진복)가 지난 14일 과학교육 선도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과학교육자원지도(RSM: Regional Science education resource Map)를 활용한 과학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연천군 전곡리 한탄강 일대의 지질,생태 탐사 및 선사 유적지 탐방이 이뤄졌다.
과학 동아리 학생과 희망 학생 총 4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탐사 활동은 20명의 학생들이 한 팀을 이루고, 각 팀은 또 다시 4명씩 한 조가 되어 전문 강사들의 안내와 지도를 받으며 실시됐다.
지질 탐사에서는 용암대지, 판상절리, 기공이 없는 현무암 등 교실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생생한 지질 구조 및 암석에 대한 관찰하고, 이들의 생성 원인을 탐구했다.
생태 탐사에서는 야생화 식물도감과 나무도감을 가지고 평소에 그냥 지나쳤던 이름 모를 식물들의 이름을 찾아보기도 했다. 크기가 작아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식물의 특징은 루페를 이용하여 관찰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설명을 하나라도 더 들으려고 귀를 쫑긋하고 사뭇 진지한 자세로 경청했고, 한 장의 사진이라도 더 촬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캠프에 참가한 2학년 이소희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자연으로 나오니 좋고, 교과서에서 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 식물과 지질 구조를 직접 보니까 이해가 훨씬 빠른 것 같아요. 사진과 함께 에듀팟에 올리면 대학 진학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백마고는 지난 1월 2011학년도 과학교육학교 선도학교로 선정된 이후 학생들의 과학적 흥미를 유발하고, 과학적 탐구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점심시간 상설 실험 코너'' 방과 후 ''프로젝트 학습 반'' 등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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