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족의 사랑을 일깨워줄 뮤지컬 한 편이 천안을 찾아온다.
지난해 서대문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많은 관심과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검정고무신’이 4월 30일(토)과 5월 1일(일) 이틀간 오후 2시와 4시 하루 두 차례 성환 문예회관에서 공연된다.
‘검정고무신’은 6,70년대의 동심을 생생하게 그려낸 만화로 2000년 12월부터 2001년3월까지 총 13편이 만화영화로 제작되어 KBS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된 바 있다.
또한 원작 코믹북인 ‘검정고무신’은 국내 주간만화잡지 사상 최장수 연재만화라는 타이틀 외에도 YWCA와 문화관광부의 좋은 만화로 추천된 바 있는 화려한 경력의 작품이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2011년 현재 기영은 초등학교 3학년 영기를 아들로 둔 어엿한 한 가정의 아빠로 단란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사람들의 꿈을 훔쳐내는 바이러스M 일당에게 꿈의 상자를 도둑맞는다. 이를 알게 된 영기가 아빠가 살던 과거로 M일당이 숨겨놓은 아빠의 꿈의 상자를 찾으러 간다.
1960년대에서 만난 어린 기영과 아들 영기 그리고 친구들은 기영과 영기가 똑같이 생긴 것에 모두 당황하는데…. 과연 이들은 악당들과 맞서 미래 영기의 아빠가 될 기영을 살려낼 수 있을까?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의 반응은 관객과 무대가 함께하는 공연이 재미있었다는 평이다.
어린이뮤지컬이지만 어른들이 봐도 손색이 없을 것 같네요. 신나는 하루였어요.(다음카페 또니또 사랑) 공연이 끝나는 게 서운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들 마냥 좋은지 너무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네요.(초록후기방) 친구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잔잔한 감동을 주네요. (예가)
‘검정고무신’에는 교복 연탄 한옥 똥지개 엿장수 등의 소재가 등장,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과거의 생활문화가 등장해 웃음과 재미를 더한다.
또한 컴퓨터나 핸드폰 없이도 풍성하고 즐거웠던 예전 놀이문화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 따뜻한 정서까지도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정 : 4월 30일(토) 오후 2시, 오후 4시
5월 1일(일) 오후 2시, 오후 4시
장소 : 시민문화회관 성환분관
티켓가격 : 예매시 할인가격 R석 1만2천원/ S석 1만원/ A석 8000원
문의 : e산야로기획 (070-8728-1215)
송영경 리포터 yk7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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