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1동 김현주 독자 추천 맛집 ‘제주미항’

지역내일 2011-05-24
제주 바다의 신선함이 식탁 위에 그대로

 제주 서울 간 항공으로 매일 직송되는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제주미항’은 미식가들에게 잘 알려진 곳. 1995년 ‘제주 자연산 회의 대중화’를 기치로 ‘제주물항’으로 시작, 2005년 ‘제주미항’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현재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갈치, 고등어 조림, 구이, 자연산 회 전문점.
 목동 외에 명동점, 여의도점 등 3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김현주독자는 집 근처 목동점을 주로 찾는다. 그녀가 이곳에서 1순위로 주문하는 메뉴는 ‘고등어조림’ “집에서 손쉽게 요리할 수도 있는 메뉴지만 아무리 해도 이 집 맛을 흉내 내기 힘들다”며 재료의 싱싱함의 차이가 아닐까 핑계 아닌 핑계를 대게 된다고.
주방에서 고등어조림이 요리되는 동안 커다란 대접에 담긴 미역국이 먼저 등장한다. 각자 양껏 덜어 먹고 모자라면 리필도 가능하다. 미역 외에 특별히 들어간 재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깊고 풍부한 맛이 나는 게 신기할 정도. 밑반찬도 깔끔하다. 된장깻잎과 물김치는 토속적인 맛을 풍겨주고 계절나물무침과 샐러드 등은 신선함이 가득하다. 반찬을 골고루 집어 먹다보면 주인공인 고등어조림 등장!
 큼직한 고등어와 묵은 김치, 무가 어우러진 고등어조림은 누구나 좋아하는 밥도둑 반찬이라고. 살이 두툼한 고등어지만 워낙 싱싱해 푸석함이 없다는데 푹 조려진 김치와 함께 먹으면 식감이 더욱 좋다. 간이 잘 벤 무 역시 자꾸만 손이 간다. 중사이즈는 3명이 먹기에 적당한데 공기밥이 함께 나오므로 밥을 따로 주문할 필요가 없다. 고등어조림 외에도 갈치조림, 갈치구이, 간장게장정식 등을 식사메뉴로 즐겨 찾는다.
 전복물회, 한치물회, 전복회, 갈치회, 활고등어회, 세꼬시회, 모듬회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회도 맛볼 수 있다. 각종 해산물이 제주도에서 공수되고 김치 쌀 등도 국내산만 사용해 가격이 조금 센 편. 다만 점심메뉴는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멍게비빔밥, 해물뚝배기, 조기튀김정식, 알밥 등이 그것.
 목동점은 대로변에 위치한 것도 아닌데 단골층이 형성되어 항상 손님들로 북적인다. 제주도에 가지 않고도 싱싱한 갈치와 생고등어회를 맛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
 메  뉴: 갈치조림(中) 39,000원 고등어조림(中) 28,000원 간장게장백반 19,000원
      점심메뉴 6,000원 전복물회 18,000원 갈치회무침 30,000원 모듬회(中)99,000원
 위  치 : 목동 406-111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휴  일 : 무휴
 주  차 : 알아서 주차
 문  의 : 2645-7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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