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첫마을 아파트 2단계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분양이 1단계 분양 열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LH 세종시 2본부에 따르면 이달 분양되는 첫마을 2단계 아파트는 모두 3576가구로, 전용면적 59㎡ 214가구, 84㎡ 1706가구, 101㎡ 459가구, 114㎡ 1149가구, 149㎡ 48가구 등 다양한 평형으로 이루어져 있다.첫마을 2단계는 1단계와 마찬가지로 금강과 계룡산을 바라볼 수 있는 빼어난 조망권을 갖고 있고, 단지 규모도 1단계의 두 배를 넘는 매머드 급이다.단지 중앙에 공공·상업시설이 연계된 대규모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배치되고, 유치원 및 초·중·고 학교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어 입지 환경 규모 시설 등 모든 면에서 매력을 갖췄다는 평가다.또 삼성 현대 대우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건설사들이 설계와 시공을 담당하며, LH는 이들 민간건설사 브랜드인 래미안, 힐스테이트, 푸르지오를 LH와 병행해 사용한다는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내년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12개 중앙 행정기관이 이전하고 많은 민간 건설사들의 세종시 사업 참여가 늦어지고 있는 것도 수요자들에게는 희소성 측면에서 상당한 호재가 될 전망이다.다만 1단계 아파트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분양가격은 걸림돌이다.LH는 1단계 아파트 분양가격과 대전 등 인근 시세를 고려해 자체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분양가격을 결정하게 된다. 2단계가 턴키사업이고 금융비용 및 인근 지역 아파트 가격상승(대전지역 최근 5개월 9.1% 상승)등을 감안할 때 1차 분양 때보다 오를 전망이다.또 최근 불거지고 있는 과학벨트 입지 세종시 제외설 등도 세종시 사업추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다시 줄 수 있다.한편 LH는 지난달 20일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연 과천청사에서의 분양설명회를 시작으로 세종로, 국무총리실 등 7차례에 걸친 개별 정부부처 설명을 열었다. 또 이달 들어서는 청주(4일)와 연기·공주(12일)에 이어갔다. 이들 분양설명회 1단계 분양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등 열기는 뜨거웠다. 16일에는 대전(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 등에서도 분양설명회가 계획돼 있다.첫마을은 세종시에서 아파트가 처음 분양된 지역으로, 지난해 1단계 1582가구 분양 때 3345명이 청약해 211%의 청약률을 보였고, 일부 잔여 가구 선착순 수의계약 때는 무려 1만여명이 몰려 계약률 99%를 기록했다.2단계 아파트도 지역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통장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이전기관 종사자 공급물량이 지난 1단계(50%)보다 늘어난 60%이며, 나머지 40%는 기타 특별공급 및 일반인에게 배분된다.1단계와 마찬가지로 동일 순위의 청약경쟁이 있으면 지역 우선이 적용된다.첫마을 2단계 아파트는 오는 20일쯤 입주자 모집공고 후 이달 말에서 6월 초 청약을 접수한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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