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은 대지의 피부이며 생명 순환의 실체다. 손으로 모양을 만들고 열을 더해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갖춘 것이 도자 예술이다. 여기에 그림이 더해지면 기운생동(氣運生動)을 느끼게 된다. 도자 페인팅은 유화나 수채화 등 회화와 달리 채색 후 가마 열에 따른 변수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작가 의도대로 작품을 완성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다변성은 도자 예술만이 가진 본질적인 특성으로 작품의 표현력을 배가시킨다. 서양화, 한국화는 오랜 시간이 흘러가면 원화의 이미지가 훼손되지만 도자 회화는 영원성이 있다.
작가 김유미는 부산에서 고등학교 대학교를 나왔다. 대학원에서 도예 전공을 한 후 일본동경 토가사 도자 페인팅스쿨에서 서양 및 일본 과정을 수료. 올해 3월 일본 사가현립 아리타요업대학을 졸업했다. 유학 3년 동안 수차례에 걸친 단체전과 개인전을 통해 실용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5월17일부터 6월 6일까지 갤러리 예가초대전으로 귀국 첫 전시를 마련한다. 동.서양 기법으로 다양한 색과 이미지를 이용한 작품 50여점이 공개된다.
도자 공예는 우리 생활 속에서 문화를 창조하는 기능이 있으며, 갤러리 예가의 미술 캠페인은''생활 속에 비타민''. 둘의 만남이 조화롭다.
문의 : 010-2447-4779 /yoomi0215@hotmail.com
갤러리 예가 : http://www.yehga.co.kr
윤영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