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계곡의 물소리, 벌레소리, 풀내음 가득한 곳에서 쏟아질듯 총총히 박힌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무한 행복감에 푹 빠져보고 싶을 때는? 두말할 필요 없이 캠핑을 떠나야 한다. 캠핑은 낭만 여행의 또 다른 이름이다.
1박2일이 인기를 얻으면서 캠핑을 즐기는 인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짐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캠핑의 특성상 편리한 오토캠핑장은 워낙 인기라 일찌감치 예약을 해야 한다. 야생 체험에 가까운 캠핑부터 몸만 가면 되는 럭셔리한 캠핑까지 낭만 가득한 오토캠핑장을 알아봤다.
경남 고성 당항포 야영장
2009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인 당항포 관광지에 있는 오토캠핑장은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져 온수샤워장, 전기시설, 화장실, 취사시설(식수대) 등 편리한 시설을 자랑한다. 특히 캠핑장 내에서는 무선인터넷 설비가 갖춰져 노트북만 있으면 자유롭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예약신청은 매월 1일부터 가능하며 다음 달 말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당항포 관광지 홈페이지(dhp.goseong.go.kr)에서 하면 된다.
밀양 홀리데이파크
캠핑장닷컴에서 캠핑장 순위 1위를 한 캠핑장이다. 캠퍼가 만든 캠핑장이라 곳곳에 캠퍼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는 평이다. 전기 사용, 샤워장, 화장실, 개수대, 장비 대여, 무선인터넷, 차량 진입 등 편의 시설이 꼼꼼하게 갖춰져 있다. 문의 010-7306-3700, http://cafe.daum.net/holiday-park
경남 의령 백계 야영장
합천 해인사, 합천호, 황매산 등 둘러볼 곳이 많다. 전기 사용과 차량 진입 이 가능하고 방갈로, 개수대, 온수 샤워장, 화장실, 매점, 배드민턴장을 갖추고 있다. 주차비 4천원. 4인 이하 텐트 6천원, 5~10인 텐트 8천원. 문의는 055) 570-4958, 인기 야영장으로 반드시 홈페이지 www.uiryeong.go.kr에서 예약해야 한다.
경남 양산 오토캠핑장
근처에 내원사, 통도사, 홍룡폭포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 천지다. 전기 사용과 차량 진입이 가능하고 화장실, 온수 샤워장, 그네 등의 편의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cafe.daum.net/Yangsancamping를 참고하자.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으로 전기난로, 전기히터 등은 사용 금지다.
울산 신불산 야영장
차량 진입은 가능하지만 전기 사용은 불가능한 것이 단점이다. 방갈로, 개수대, 온수 샤워장, 화장실 등의 편의 시설이 있다. 문의 052) 254-2124, www.huyang.go.kr.
제주 신라호텔 캠핑&바비큐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낭만적인 캠핑. 그러나 정작 길을 나서려면 챙겨야할 짐이 만만치 않다. 게다가 텐트 치고 밥 해먹고 설거지에 실은 귀찮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뜨고 있는 럭셔리 캠핑이 있으니 바로 ‘제주 신라호텔 캠핑&바비큐존’.
제주 신라호텔 캠핑&바비큐존은 몸만 가면 되는 캠핑장으로 4인용 텐트와 바비큐 도구를 갖추고 있다. 1인당 고기값만 내면 고급스러운 캠핑 도구를 다 사용할 수 있다. 텐트 친다고 힘 뺄 일도 설거지한다고 투덜거릴 일도 없다. 편안히 즐기면서 먹고 놀고 쉬다 오면 된다. 힘 안들이면서 캠핑의 신나는 추억 한아름 선사하고 싶은 가족에게 추천한다. 1588 - 1142, www.shilla.net/jeju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
tip
캠핑이라는 두 글자에 마음이 들뜬다고 준비까지 허술하면 낭패다. 도구 준비는 개인의 취향이지만 반드시 있어야 하는 텐트와 버너, 음식을 비롯해 렌턴, 침낭, 접이식 의자, 실내용 매트리스, 코펠, 간단한 상비약, 두툼한 옷·여벌 옷, 우비 등은 절대 빠트리지 말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