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지구사랑’을 주제로 한 박물관이 들어섰다. 명상학교 수선재는 지난 14일 매지리 원주 연세대 캠퍼스 근처에‘수선재 선 뮤지엄 - 지구사랑 실천 박물관''을 개관했다고 전했다.
‘기차카페’를 리모델링하여 만든 이 박물관은 환경 파괴로 인해 일촉즉발의 위기에 걸린 지구의 현 상황과 지구를 살리는 생활 속의 실천 방법을 알려주는 체험형 박물관이다.
원주 선 뮤지엄의 진자연 관장은 “지구 환경 파괴에 대한 일반인들의 불감증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하고 선 뮤지엄 개관 취지를 이렇게 밝혔다.
“동식물, 대자연 그리고 지구와 대화를 하는 사람들은 모두 지구의 위기를 말합니다. 그들이 알려준 바에 의하면 현재의 지구는 몇 년 뒤를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며 올해에는 지진, 쓰나미, 가뭄, 홍수 등의 자연재해가 작년보다 수배 내지 수십 배 심해질 거라는 경고를 하였습니다. 그들의 경고가 진심이라고 믿었기에, 조금이라도 지구를 살리는 실천을 하기 위해 이러한 박물관을 만들었습니다.”
지구사랑 실천 박물관은 14일 토요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가졌으며, 이후 매일 오전 10시부터 개관한다. 개관을 기념하여 ‘지구의 위기’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유기농, 제철 음식, 우리고장 음식으로 만든 소박한 음식을 무료로 이웃과 나누는 ‘사랑 한 그릇 릴레이’와 박물관 채소밭에서 채소를 따오면 ‘카페 에코트레인’에서 즉석으로 샐러드를 만들어주는 이벤트도 운영할 예정이다.
● 전시 콘텐츠
▷ 지구 환경파괴와 위기 상황 : 지난 100년 동안의 자연재해 발생 건수, 지구 온난화 실태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전시
▷ 동물들의 다잉 메시지 : 집단 자살하는 고래들, 집단 폐사하는 꿀벌들,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살처분 당한 수백만 마리의 소, 돼지, 닭들……, 그들이 전하는 지구 위기 상황의 메시지들을 기록(명상가들이 동물과 직접 대화한 내용)
▷ 가이아와 우주인의 사랑 메시지 : 지구의 의식체인 가이아와 우주인들의 사랑 메시지
● 체험학습 콘텐츠
▷ 생태화장실 : 냄새, 벌레, 수질오염 등의 문제없이 인간의 배설물을 안전하게 퇴비로 바꾸어 주는 ‘지속가능한’ 화장실. 배설물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원활하게 서식할 수 있도록 온도와 통풍이 유지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환경보전과 퇴비 마련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둠
▷ 지구를 위한 기도실 : 멸종위기에 놓은 생물들, 산 채로 땅 속에 묻혀야 했던 살처분 동물들, 불태워진 아마존의 나무들……,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 때문에 고통 받아온 지구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공간
문의 :033-766-87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