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턱관절 질환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역내일 2011-05-17

턱관절 질환 정기적인 관리와 초기 치료가 중요 

 입을 벌릴 때 ‘딱딱’하는 소리가 난다거나, 양측이 동시에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한쪽이 걸린 듯한 느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의외로 상당수다. 김지영(가명, 30세)도 이와 같은 경우였다. 하지만 소리 외에 특별한 불편감은 나타나지 않아 그냥 지내던 중, 최근 들어 업무로 인한 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며 소리가 나는 것 뿐 아니라 입을 벌리거나 씹을 때 소리가 나는 쪽 귀 앞이 아프기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 부위에 긴장도 증가되었으며, 간헐적인 두통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러다 낫겠지 하며 진통제를 복용하여 보았으나, 증상은 쉽게 없어지지 않았다. 고민하던 김씨는 직장 동료의 추천을 받아 치과 구강내과에 내원하여 자세한 검사를 받은 결과 턱관절 디스크 위치의 문제 및 저작근육 부위의 문제를 진단 받았다. 면밀한 상담 후 행동조절,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을 시행한 결과 증상은 많이 좋아 졌으나 기상시 얼굴 부위의 긴장도가 나타나는 빈도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교합안정장치 치료를 고려 중이다. 김씨의 경우 증상을 비교적 조기에 발견하여 좋은 치료 결과를 얻고 있으며, 대부분의 턱관절 질환 환자의 경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수록 회복이 빠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턱관절 질환에 관해 잘 모르고 있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턱관절 질환의 진단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턱관절 질환의 진단
주관적 증상, 객관적 징후 모두 중요
 턱관절 질환의 진단을 위하여 치과에서는 기본적인 구강 검사 외에 턱관절 장애에 관한 기능검사를 시행한다. 검사는 크게 환자의 주관적인 증상에 대한 분석 및 의사에 의한 객관적인 징후에 대한 평가로 나뉘어진다. 환자의 증상에 대하여 환자의 말로 자세히 기록한다. 환자가 본인이 느껴온 불편감의 위치, 턱관절 걸림, 소리, 시기, 기간 등에 대하여 기록하게 되며 기타 두통 등 동반 증상의 유무에 대하여 조사한다.
턱관절 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주된 요인을 스트레스 및 구강악습관으로 보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자세한 검사를 하게 된다. 가장 흔한 나쁜 습관은 낮시간에 집중 및 스트레스 또는 무의식적인 습관에 의한 이악물기와 야간 이악물기이다. 반복적으로 턱관절 및 씹는 근육에 과도한 힘을 지속적으로 발생시켜 턱관절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몸에 밴 습관으로 인하여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고 일어날 때 증상이 심해지는지, 컴퓨터나 학업 등을 하고 나면 심해지는지, 또는 본인의 양쪽 혀 가장자리나 입안 쪽 볼 부위에 반복적인 이악물기로 인한 잇자국들이 있는지 여부 등에 의하여 이러한 나쁜 습관을 예상할 수 있다.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치료 과정에서 의사의 지시에 의하여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역시 빠른 병원 내원 및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그 외에 얼굴 부위에 과도한, 지속적인 나쁜 힘을 유발할 수 있는 턱괴기, 한쪽으로만 씹기, 자라목 자세 등에 의한 유무에 대한 평가도 진단에 큰 도움이 되며, 간단한 수면 및 스트레스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된다.
 그 후 치과의사에 의하여 입 벌어지는 정도, 턱에서 나는 소리, 관절 및 관련 씹는 근육의 통증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게 된다. 턱관절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짝짝이처럼 위, 아래로만 움직이는 관절이라고 알고 있지만, 앞, 뒤로도 움직이는 복잡한 운동을 하는 관절이다. 이러한 움직임을 제대로 하는지, 통증 및 관절 걸림은 없는지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된다. 그 외에 턱관절 및 관련 저작 근육의 병변 여부를 알기 위하여 중요한 구조에 대한 촉진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턱관절 질환의 보다 자세한 진단
의사의 경험에 따른 선택적인 검사 추가가 필요
 일반적으로 방사선 사진 검사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가장 흔히 촬영하는 방사선 사진은 파노라마 사진으로 대략적인 턱관절 병변의 유무에 대하여도 진단에 도움을 주지만, 일반적인 치과 질환의 평가 및 모르고 있던 치과 질환 발견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검사이다. 턱관절을 이루는 뼈 부분만을 촬영하기도 하며, 질환의 지속 혹은 관절염 등의 유무를 알 수 있는 뼈 모양의 변화 및 턱관절 움직임이 정상적인지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다.
 뼈 모양의 변화가 심하거나 통상적인 치료에 대한 반응에 없어 턱관절의 강직 등이 의심되는 경우 컴퓨터단층촬영(이하 CT)을 하기도 한다. CT는 겹쳐보임을 해소할 수 있어 정확한 병변 위치 및 정도를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방사선 사진 및 CT는 우리가 흔히 연조직이라고 하는 턱관절 디스크, 근육, 인대에 대한 정보를 주지는 못하므로 특히 디스크 위치에 대하여 정확히 알고자 할때는 자기공명영상(이하 MRI)을 촬영하기도 한다. MRI의 경우 디스크 위치 및 근육 염증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주는 장점이 있지만, 상당히 고가의 검사이므로 완전한 디스크 걸림이 의심되거나, 통상적인 치료에 반응이 없을 때 선택적으로 이용하게 된다.
 앞에서도 반복적으로 말했지만 턱관절 질환은 조기에 대응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움말 : 리빙웰치과병원 심우현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