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읍장 신흥기)에는 인구 7만5천여 명이 거주한다. 도농복합형태 도시로 중리공단을 비롯한 많은 공장들이 밀집과 함께 마을 중심부로 광려천이 흐르고 남해고속도로, 경전선 철도, 국도5호선은 물론 국지도35선이 가로지르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창원 중서부의 중심이다.
내서읍 대표 자연 행락지인 감천계곡에는 해마다 수만 명의 행락객(연간 8만여 명)이 찾아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는 곳. 하지만 도시와 농촌의 공존, 밀집된 인구, 수많은 행락객들로 인해 환경문제가 대두됐다. 이에 내서읍은 지난 3월초 ‘광려천과 함께 숨 쉬는 푸른 내서 만들기 추진위원회(위원장 남재욱, 이하 추진위)’를 구성, 현재 17명의 위원을 중심으로 푸른 내서 만들기에 본격 팔 걷고 나섰다.
추진위는 이장자율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자생단체 및 지역주민들과 협력해 내서읍 모든 길목에 꽃길을 조성, 마재고개서부터, 호계․삼계지역을 비롯한 중리 공단로변(2.2km) 등에 영산홍, 진달래 등의 꽃나무를 식재. 방치된 사유지와 도심속 음지에 수벽 조성 및 국도5호선(중리⇔호계 코오롱 A'') 간선도로변에 움막 3동을 철거하는 등 거리 환경을 정비했다.
여름 행락객들의 즐거움을 위해 감천계곡에 왕벚나무 120주 및 광려천변에 꽝꽝나무 500주를 심었다. 또 주민자율로 나무 헌수 운동을 통해 14개 단체와 2개 농가 및 내서 기업체로부터 영산홍 2,500본, 황금측백 2,000본, 꽝꽝나무 2,500본 등을 헌수받아 지금까지 내서읍 관내 일원에 총 4만여 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었다.
추진위는 특히 내서읍 특수시책으로 관내 안계마을 진입로 변 시유휴지에 자체 양묘장(640㎡)을 조성해 나무심기 운동을 지속하며 광려천변 장미 담장 조성, 내서 고가도로 기둥 환경벽화 그리기, 초중고 백일장 및 사생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할 방침이다. 남재욱 위원장은 “제2의 새마을 운동이라는 슬로건으로 주민이 직접 터전을 가꾸며 으뜸마을 만들기를 추진한다”며 광려천을 중심으로 푸른 내서 이미지와 애향심을 높여 창원시 최고의 으뜸마을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희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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