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경기미술관 컨테이너 도서관은 꼬마 손님들로 북적 거린다. 화창한 날 엄마, 아빠와의 나들이도 즐거운데 예쁜 도서관에서 책도 읽어 주다니.. 아이들의 표정이 절로 밝다. 미술관 동화 읽기 ‘소풍’의 대표인 한인경씨는 “책에 몰두한 나머지 앞으로 나와 책을 만지는 아이들도 있다. 내 말 하나하나에 집중 하면서 귀 기울이는 아이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다. 미술관 동화읽기 모임은 미술관 프로그램인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수업’을 듣고 난 직후였다. 컨테이너 도서관 취지에 맞는 프로그램을 찾던 미술관 담당자는 동화 읽는 어른모임 등의 다양한 활동의 한 대표 이력을 보고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책 읽기 프로그램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현재 활동 인원은 일곱 명. 이들은 매월 1.3주 토요일 세시에 동화책 안내자가 되어 아이들과 동화나라에 풍덩 빠진다. 2,4주는 고교생이 주축이 된 ‘함께하는 리더’의 봉사자들이 책을 읽어주고 있다. 올해부터 소풍과 함께 한 김미정씨는 “책 읽어주기를 하면서 동화책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도서관도 더 많이 가고, 발음 연습도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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