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이래 최고의 물리학자라고 불리는 파인먼은 노벨 물리학상 수상 후 펴낸 자서전에서 "아버지는 동물의 이름을 알려주기보다 생명체의 특성과 원리에 대해 설명해 주며 나의 호기심을 충족시켰다"고 회고했다. 수많은 과학자들은 진지한 토론과 자유로운 체험을 중시한 독특한 가정교육을 경험했다고 한다.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영양소는''부모와 함께하는 교육''이다.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의 과학문화행사와 국립과천과학관의 ''2011 가족과학축제''를 소개한다.
플라스틱이 오븐에 빠졌다고!
뮤지컬 ''춤추는 태양계'' 무료 관람 기회
국립서울과학관은 4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과학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4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과학체험 부스를 마련해 ''앗! 형광고양이다'', ''오븐에 빠진 플라스틱'', ''Go! Go! 우주로'' 등 17개의 주제로 어린이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한다. 또한 복화술인형극을 관람하고 배워볼 수 있는 ''소리과학! 복화술을 배워요'', 과학창작뮤지컬 ''춤추는 태양계'', 캉통, 프라이팬으로 연주하는 ''타악기 공연''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도 있다. 특별 전시장에서는 ''Animal Science 2011''과 ''해부학교실''이 5월 16일까지 운영된다.
이외에도 ''과학의 달 특강'' ''과학관 퀴즈'', ''꿈꾸미와 함께 찰칵!'', ''천체관측'',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팝콘 만들기'', ''과학문화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과학관 상설전시장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문의 : (02)3668-2200, www.ssm.go.kr
체험, 관람 등 148개 프로그램 열리는 ''가족과학축제''
과학이 들려주는 색색 이야기 속으로
오는 4월 23일과 24일 양일간 국립과천과학관 ''2011 가족과학축제''에서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해 과학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14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국립과천과학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25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국립과천과학관 전체에서 치러진다. 올해 가족과학축제 주제는 ''과학이 들려주는 4월의 세 가지 이야기''이다. ''풍요롭고 깨끗한 지구를 그리다'' ''창의와 함께 미래를 꿈꾸다'' ''예술과 만나 사랑에 빠지다'' 등 3개의 테마로 이어진다.
첫 번째 이야기의 테마 ''풍요롭고 깨끗한 지구를 그리다''에서는 과학기술의 힘으로 인류가 함께 만들어갈 희망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요즘처럼 기후변화, 환경오염, 원자력 등 불안 요소가 늘어나는 시기에는 정확한 정보를 올바로 해석하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지구촌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과학자가 되고 싶다면 ''지구를 생각한다'' ▲과학토론대회에 참가해 논리를 겨뤄보자. 한국과학창의재단은 ▲RGB 사진전을 열어 Red(질병), Green(기후변화·에너지·식량), Blue(물)를 소재로 지구촌 곳곳의 모습을 담은 52개 사진작품과 함께 퍼포먼스를 펼친다. ▲환경체험교실에서는
''CO₂ 발자국 탐정단'', ''갯벌 직소퍼즐'', ''북극만화 그리기'', ''점심식사꺼리는 얼마'' 등 제목만으로도 흥미진진한 놀이형 체험교육이 실시된다.
두 번째 이야기의 테마''창의와 함께 미래를 꿈꾸다''에서는 삼성전자, IBM 등 기업과 42개 대학 및 지자체, 출연연구원, 과학관 등 산·학·연을 아우르는 조직들이 ''교육기부''라는 방식으로 120여개의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아이들과 함께 직접 실험하고 토론하며 창의성을 길러줄 예정이다. 또한 가족과학축제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가족과학경연대회도 열린다.
올해 경연대회 과제는 ''창의적인 루브 골드버그 장치(Rube Goldberg Machine) 만들기''이다. 골드버그 장치는 단순 작업을 얼마나 복잡한 구조로 구현하는가를 평가하기 위한 기계로, 폐품과 재활용품만을 조립해 특정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 부모와 자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기쁨은 참가해본 사람만이 느끼는 특권이다. 선착순으로 100 가족만이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21세기는 창의적이면서 도덕심을 갖춘 창의인재의 시대란 주제로 ▲''창의인재교육 전시회''가 열린다. 지금까지 창의교육 성과와 더불어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엿볼 수 있다.
세 번째 이야기의 테마 ''예술과 만나 사랑에 빠지다''에서는 ▲''명화 속 과학 전시''가 열린다. 이 전시에서는 80여점의 세계적 명화에 담겨진 과학의 비밀을 밝히고 역사 속에 감춰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찾아내 설명해 준다. 어렵고 딱딱한 과학기술을 설명하는 데 시각적인 이미지만큼 효과적인 도구가 있을까.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연세대 치과대학,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등 여러 단체에서 제작한 23개 시각화 작품을 모아 ▲과학시각화 전시를 연다. 이외에도 과학적 원리를 연극으로 풀어보는''신데렐라 과학도전기''예술융합 체험프로그램 등 과천과학관 곳곳에서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주말 내내 펼쳐진다.
문의 : (02)559-3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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