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야외체험하기 좋은 놀토 이용 이렇게

놀토가 돌아오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요

자연, 과학, 환경, 역사 등 체험프로그램 골라잡기

지역내일 2011-04-14

날씨가 따뜻한 놀토가 돌아오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하지만 엄마들의 입장에선 놀면서도 하나라도 의미 있는 시간이고 싶다. 

공부걱정에서 벗어나 모처럼 노는 토요일은 말 그대로 푹 놀면 어떨까. 

현직교사가 추천하는 가볼만한 놀토 프로그램을 모아보았다.



<환경과 에너지 그리고 과학 실험까지 - 인천환경미래관 >

환경에 관한 기초부터 재미와 흥미, 실천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인천대공원 안에 위치한 ‘인천환경미래관’을 이용하면 좋다. 

무료이용이라서 더 가고 싶은 곳이다. 

이곳은 크게 전시실과 실험실, 그리고 야외체험실로 나뉜다. 

전시실은 지구 환경에 관한 모든 지식과 상식을 쌓을 수 있다. 

또 재활용과 에너지 등을 실물과 교육자료 등을 통해 직접 배울 수 있다. 

특히 실험실 프로그램을 미리 신청하면 자녀들이 직접 각종 실험에 참가할 수 있다. 

건물 전체는 태양열로 작동한다.

(032-466-7768~9)


< 하늘에 관한 궁금증을 풀다 - 가족천체관측교실 >

지난 2004년 천체투영실을 개관한 인천교육과학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천체관측교실이다. 

각종 천체와 천문현상을 보여주는 장치인 플라네타리움을 보유하고 있는 인천과학관의 천체투영실은 1일 2회에 걸쳐 계절 별자리를 상영한다. 



< 천문관측가족체험교실 일정표 >













































































내 용



행사일시



접수 일시



참가자 공지



비고



1차 가족천체교실



3.15(화)



3.9(수)



3.11(금)



목성, 수성 접근



2차 가족천체교실



4.12(화)



4.5(화)



4.8(금)



 



전반기 별밤음악회



4.22(금)



4.15(금)



4.18(월)



책의 날 기념



3차 가족천체교실



5.13(금)



5.6(금)



5.9(월)



 



4차 가족천체교실



6.9(목)



6.2(금)



6.7(화)



 



5차 가족천체교실



9.6(화)



8.30(화)



9.2(금)



왜행성 세레스 충



6차 가족천체교실



10.5(수)



9.28(수)



9.30(금)



 



7차 가족천체교실



11.4(금)



10.28(금)



10.31(월)



금성, 수성 접근



후반기 별밤음악회



11.18(금)



11.11(금)



11.14(월)



 





또한 가족천체관측교실도 미리 신청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가족천체관측교실의 경우 학부형과 학생들이 직접 천체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할 수 있어 인기 높은 프로그램이다. 

매달 접수하며 선착순 30가족이다. 위치는 중구 영종도다.

 (032-880-0796) 


< 국내 최장 다리를 건너 - 다리박물관>

국내 최장의 다리로 등극한 인천대교를 건너가 다리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기회다. 

놀토체험이 너무 지루할 때 시원한 드라이브겸 인천대교를 타고 나가본다. 

인천대교를 건너면 지난 3월 개관한 인천대교 기념관을 만날 수 있다. 화려하고 독특한 외형의 인천대교기념관 안에는 다리에 대한 역사와 과학을 담은 다리박물관이 자리한다. 

이곳에서는 다리의 과학적 원리 외에도 세계 각 나라의 다리를 소개하고 그 원리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옛 징검다리를 시작으로 기원전부터 삼국시대와 고려 그리고 조선시대를 쫒아 현재 대표 다리들까지 모두 모였다. 

(032-745-8123-4)


< 사회숙제 꼭 해야 한다면 - 송도 컴팩 스마트시티 >

송도국제도시는 서울 여의도의 16배. 

그뿐만 아니라, 또 인천자유국역청의 송도와 청라 영종지구를 모두 합하면 여의도의 70배가 넘는다고. 

도시가 어떻게 발전해왔고, 향후 인천의 미래까지를 한꺼번에 알 수 있는 곳이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컴팩 스마트시티이다. 

이곳은  안내원의 도움으로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다. 

또 고대에서 근대 개항기의 인천과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을 통해 변화 중인 인천을 최첨단 전시 시설로 관람한다. 

특히 인천에 처음 만들어진 팔미도 등대 그리고 인천 우체국 인천기상대 인천전기 등 사회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들을 실물모형으로 만날 수 있다. 

또 5D 영상을 통해 인천을 만나는 즐거움도 놓치면 아깝다.  

(032-850-6000)



< 우리 고유 놀이 즐기기 - 월미공원 전통체험행사 >

바다로 둘러쌓인 보물 같이 작은 섬 월미공원 내 한국전통정원에서는 전통체험 행사를 열고 있다. 

월미공원 전통체험 행사는 매년 봄(4~6월), 가을(9~10월)로 나눠 매주 토, 일요일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월미공원 내 한국전통정원에서 개최하는 가족단위 참여 체험행사다. 

공원을 방문하면 무료로 현장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전통의상체험, 짚풀공예체험, 한지공예체험, 목공예체험 등 다채롭다. 

더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근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중구 차이나타운 등을 관광하면 더 풍성한 나들이길이 된다. 행사는 당일 현장 선착순이다.

(032-765-4133)


< 생태와 과학체험 원한다면 >

이밖에도 생태체험을 원하다면 월미산생태체험을 이용한다. 

월미도 유원지와 붙어있는 월미산은 한국 전쟁 후 입산을 금지시킨 결과 반세기에 걸쳐 울창한 나무들이 자라 자연체험하기에 빼놓을 수 없는 곳. 

월미산자연학습장에서 열리는 생태교실은 오는 12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체험 신청은 (http://cafe.daum.net/wolmizikim)으로 한다. 

이밖에도 과학체험이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인천대공원에서 열린다.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연구소가 주관하는 올해 인천과학문화축전이다. 

과학창의력경진대회, 과학체험전, 물로켓발사대회, 골드버그대회, 무선자동차대회, 무선헬기대회, 로봇과학전시회, 사이언스콘서트, 기하퍼즐쌓기, 하노이탑옮기기, 주부과학퀴즈 골든벨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032-440-4293)


< 로봇의 모든 것 즐기기 -로보파크에서 이색체험>

부천시 테크노파크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로봇 상설 전시관이 운영 중이다. 

로봇에 대한 정보와 로봇을 이용한 놀이를 할 수 있는 곳. 춤을 추고 그림을 그리는 최첨단 로봇을 관람객이 직접 조종하고 대화할 수 있다. 

전시된 로봇의 90% 이상을 직접 작동할 수 있는 축구 로봇이나 격투기 로봇들도 만날 수 있다. 

2층에는 로봇뮤지엄, 로봇스포츠센터, 로보파크 에험실, 로보파크 포토존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 전시실이다. 

이곳 체험실에서는 로봇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 사진 찍기 등이 가능하다. 

또 로봇격투기대회도 열리기 때문에 일정을 맞춰 가면 관람도 가능하다. 

(032-621-2090~1)


< 만화가 좋다면 - 만화박물관으로 > 

국내 유일의 만화박물관 뮤지엄 만화 규장각에서는 우리 만화의 탄생에서부터 최근의 만화까지 우리 만화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 중이다. 

70석 규모의 4D영상관에서는 진동과 에어젯, 워터젯 등 다양한 효과를 느끼면서 만화를 관람한다. 

또 일반 열람실에서는 만화책도 본다. 

주말에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어린이 워크숍, 만화로 여는 세상을 연다. 

특히 만화에 관심 많은 학생들에게 만화의 요소와 표현방법 등 만화 창작의 기초를 배울 수 있다. 

애니메이션 상영관, 캐릭터 배지 만들기, 숨 쉬는 만화 연극, 만화 워크숍 등의 이용도 가능하다.

(032-310-3090~2)



Tip 현직교사가 추천하는 놀토 활용 노하우


지식보다 몸으로 하는 체험해보세요


부평북초교에서 근무 중인 전민수 교사는 현재 주말학교를 운영 중에 있다. 

놀토가 처음 시행되던 2005년부터다. 

선생님들이 모여 모처럼 쉬는 토요일에 무엇을 하면 좋을까를 연구했다. 

많은 선생님들이 내린 결론은 ‘머리보다 몸으로 하는 체험’에 입을 모았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주말학교. 그동안 아이들은 축령산 생태체험과 철새도래지 가보기, 국악배우며 즐기기, 들꽃체험 등으로 놀토를 즐겼다. 

전교사가 권하는 놀토 체험 노하우는 매우 단순하다. 

‘지식을 배우기보다 많이 느끼고 휴식하는 몸 체험 쪽’이라고. 

그래서 박물관이나 전시관 보단, 자연에 나가 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이들에겐 더 교육적이고 즐거운 경험이 된다는 생각이다. 

주중에도 모자라 아이에게 뭔가 외우거나 배우게 하기 보단, 텃밭농사, 시장가보기, 자연관찰 등을 권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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