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2020 장기발전계획 확정

쾌적한 환경, 자족기능 갖춘 전원도시 구현

지역내일 2001-11-14 (수정 2001-11-16 오후 4:42:33)
과천시가 2020년까지 쾌적한 생활환경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문화·복지를 실현하고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14일 과천시는 ‘과천비전 2020 장기발전계획’을 확정, 도시공간구조를 미래형으로 재편하고 문화 환경 복지 산업 등 각분야의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우선,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예상되는 60여만평은 난개발을 막기 위해 ‘선계획 후개발’원칙 하에 상업, 업무, 생산, 도시공공분야 등 자족기능을 갖춘 친환경 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산업구조를 벤처 및 문화관광, 화훼산업으로 구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 및 민간 유휴빌딩을 벤처집적시설로 전환하고 중소기업기술지원센터, 기술실용화센터 등 각종 연구시설과 과천IT대학을 유치하는 한편, 연면적 5000평 규모의 화훼판매전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친환경적 전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산림구릉지 자연친화적 개발원칙’’경관관리계획’’미관심사제’등을 도입해 산림과 공원녹지 면적을 현 수준으로 보전하고 시내 각 공원과 하천, 산을 연결하는 녹지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오는 2008년까지 교통제어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400억원을 들여 과천∼우면산간 고속도로를 건설, 통과차량으로 인한 교통체증을 해소할 계획이며 2100면의 주차장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과천문화재단을 설립, 마당극제를 집중 육성하고 4년제 예술대학 유치. 문화의 거리 조성. 숲속 야외공연장 건립 등을 추진, 문화 예술 체육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시는 이같은 계획을 오는 2020년까지 모두 3단계로 나눠 추진하기로 했으며 총 사업비는 6천45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장기발전계획에 따르면 과천시 인구계획은 오는 2020년까지 재건축용적률에 따라 10만4000∼12만8000명, 재정규모는 1조235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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