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기는 백숙, 구이 등 다양한 요리법으로 즐길 수 있지만 특유의 냄새와 기름기 때문에 훈제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대야미 반월호수에 위치한 만나참나무셀프바베큐에서도 오리고기가 인기 메뉴 중 하나다. 장작에 구워 기름기를 뺀 오리고기를 다시 한 번 구워 먹는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들 좋아한다고.
훈제 오리 한 마리를 주문하자 고추와 양파 절임, 김치, 쌈장과 소스, 쌈채소 등 상이 차려진다. 특히 쌈채소와 별도로 나오는 미나리와 어린 배추는 이 집 텃밭에서 수확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인가 신선한 미나리의 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숯불에 구워진 오리고기를 매콤한 소스에 찍어 상추 또는 깻잎 위에 올리고 미나리와 쌈장을 더해 먹는다. 무쌈에 싸서 먹어도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리고기가 싫다면 삼겹살을 주문해도 좋다. 삼겹살 역시 훈제해 나와 살짝 익혀 먹기만 하면 된다.
족구장이 마련돼 있어 식사를 마친 후에는 함께 온 사람과 족구를 해도 좋고 시원한 파라솔 아래 잠시 쉬어 갈 수도 있다. 몇 마리의 잘생긴 개가 마당에 있어 도시의 아이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겨준다.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 함유량이 높으며 칼슘, 철, 인, 비타민 B. C가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혈관질환예방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또한, 여성들의 경우는 피부건강에 좋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오리고기 속에 들어있는 필수아미노산 때문이다. 이 필수 아미노산은 피부조직에 콜라겐을 공급하여 피부를 건강하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 옻오리를 비롯해 옻닭 등 메뉴도 선택할 수 있으며 쟁반냉면과 도토리묵 감자전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메뉴 : 오리훈제 4만5000원, 오리주물럭 5만원, 옻오리 5만5000원, 국내산고급삼겹(600g) 3만3000원, 떡갈비 1만5000원, 수제모듬소세지 1만5000원, 쟁반냉면 1만5000원
·위치 : 군포시 둔대동 423-28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
·휴무일 : 명절 휴무
·주차 : 매장 앞 주차
·문의 : 031-502-7892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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