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을 아우르는 장르와의 만남으로 국악계에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경기도국립국악단의 ‘和Ⅲ- 현악과 만나다’가 개최된다. 2009년 ‘성악’, 2010년 ‘관악’을 통해 우리음악이 새롭게 도약하는 무대를 선보였다면, ‘和’ 세 번째 시리즈인 2011년은 ‘현악’을 통해서 국악 클래식 음악회로 새로운 지평을 여는 무대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덕예쌍형예술가라는 칭호를 받은 중국 국가 1급 지휘자 ‘쉬쯔준’이 경기도립국악단과 함께 새로운 앙상블을 선사하며, 국악관현악의 선율로 관객을 매료시킨다.
중국 고유의 색채가 강하게 담긴 관현악 ‘월색하당(月色荷塘_연못에 비친 달빛)’이 음악회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서 한국의 정서가 가락에 묻어나는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협주곡’,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혼불Ⅱ’이 선보인다. 집시풍의 이국적인 선율과 화려한 바이올린의기교가 매력적인 바이올린 협주곡 ‘지고이네르바이젠’과 밴쿠버 동계올림픽 김연아의 갈라쇼 배경음악이었던 ‘타이스 명상곡’도 연주된다. 가야금 연주를 하면서 직접 노래를 부르는 병창곡 형식인 ‘가야송’이 청아한 무대를 선사하고, 하프의 신선함, 만돌린의 발랄함이 함께하는 비파협주곡 ‘고도수상(古道隨想)’도 비파 독주의 잔잔함으로 소박한 주제를 전달할 예정.
비파(중국), 가야금·거문고(한국), 바이올린(서양) 등 동·서양의 흥취가 묻어나는 연주회는 동(東)과 서(西)의 아름다운 어울림을 통한 음악의 조화를 유감없이 보여줄 것이다.
공연일시 5월 17일
공연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관람료 R석3만원/S석2만원/A석1만원(학생·아트플러스회원50%할인)
문의 경기도립국악단 031-289-6471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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