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제모와 반쪽제모

지역내일 2011-03-28

어제는 12년 전 하버드의대 부속 연구소에서 영구적인 제모효과를 볼 수 있는 제모용 레이저를 같이 연구하던 디터 만슈타인을 만났다.(디터는 그 후로 연구를 계속하여 프락셀 레이저와 젤틱 비만 치료기계의 특허를 갖게 된 세계적으로 꽤나 유명해진 의사가 되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제가 하고 있는 레이저 제모 시술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우리는 permanent hair removal laser를 연구했었는데 세월이 10년이 넘게 흘렀는데도 제모의 영구적인 효과가 좋지 않다는 말을 하는 의료소비자(제모시술을 받아 본 분들)가 점점 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사실 레이저 제모를 처음부터 연구했던 의사 입장에서 말하는 레이저 제모로 영구적인 효과를 충분히 보는 방법이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간단하지 않다는 것과 불가능하다는 것의 차이를 모르지 않을 텐데 왜 불가능하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을까를 자주 생각해 보게 된다.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책에서 보면 명백히 잘못된 설명도 다수가 인정하면 소수는 같이 인정한다는 실험 결과가 나온다. 이런 현상은 우리 주변에서 자주 접하는 현상이지만 의사가 된 이후로 줄곧 최소한 의료에서는 다수의 법칙이 아니라 정확한 진실이 통하는 분야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레이저로 제모시술을 할 때 효과가 일시적이고 일이년이 지나면 다시 털이 올라오는 반쪽제모가 되지 않는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누락 부위 없이 매번 꼼꼼하게 시술을 한다. 
2. 항상 의사가 전 과정을 직접 시술한다. 
3. 사용하는 제모용 레이저가 파장과 조사면적이 적당하고 충분한 강도(fluence)를 낼 수 있다. 
4. 털의 굵기와 밀도, 피부색, 부위를 고려하여 영구적인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강하게 시술한다. 
5. 시술간격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레이저 제모를 연구하고 제모용 레이저기계를 개발하는데 작은 부분을 담담했던 의사로써 영구적으로 털이 제거되는 영구제모가 1~2년 일시적인 효과만 있는 반쪽제모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제이엠피부과의원  고우석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