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들의 공존과 균형에 대한 생각들, 예술작업으로 풀어내다!!
‘2011 아람미술관 봄 환경특별전 - 공존을 위한 균형’이 4월 2일~7월 3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우리는 몸의 일부처럼 의지하고 살아가는 이 아름다운 행성 위에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이상한 일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본래 자연의 일부였던 우리들은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그 사실을 망각하고 아름다운 공존의 고리 밖으로 빠져 나와 이 행성의 균형을 깨뜨리는 일들을 하고 있다. 그 결과로 지구는 온난화, 빈곤, 각종 질병, 유전자 조작, 돌연변이의 발생 등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비정상적인 일들로 엉켜있다. 이미 허물어진 균형을 완벽하게 되찾는 것은 어렵겠지만 우리는 행성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열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함께 현재를 인지하고 미래를 그려보는 일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크게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미술관 로비에서는 친환경 건축가 원희연 이 폐목재와 리사이클 자재들로 꾸민 공간 속에서 예술적 창조의 즐거움과 물질에 대한 욕망의 축소가 우리의 미래를 열어주는 열쇠임을 즐거운 체험을 통해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전시장 내부는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교수와 열여덟 디자이너들의 톡톡 튀는 작업으로 구성하고, 마지막 공간은 미술작가들이 푸른 별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의 공존과 균형에 대한 생각들을 다양한 형태의 작업으로 풀어낸다.
모든 물(物)은 그것이 유기체든 무기체이든 소중한 그것만의 깊이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러 것들을 대할 때 그 안에 깃든 생명은 보지 못하고 외형만으로 호불호(好不好)를 판단하여 너무나도 쉽게 취하고 버린다. 심지어 생명을 가진 존재들조차 하나의 이용물로 취급하기 일쑤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지구상의 모든 존재는 근본적으로 하나의 에너지로 묶여있고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공생의 관계임을 예술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화·수·목·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금·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관람료는 일반 3000원/19세 미만 2000원/20인 이상 단체 1000원.
전시문의 031-960-0180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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