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의 특징 중 하나는 턱의 좁은 구조에 비해 치아수가 많아 비뚤비뚤한 치열이다. 여기에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날 때 치아 뽑는 시기를 놓쳐 덧니가 된다거나 손가락을 입으로 빤다거나 혀로 치아를 미는 습관을 오래 지속할 경우, 치아가 원래 자리에서 밖으로 밀려 나오거나 바깥으로 뼈드려져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럴 경우 정상적인 수치보다 입이 튀어나와 보이며 이를 돌출입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약간의 부정교합을 동반한 돌출입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앞니 부분 중 치아가 바깥쪽으로 나와 있어 입술을 다물었을 때 입이 튀어나와 보이는 경우, 치아가 삐뚤게 난 경우, 옆에서 봤을 때 입술만 나온 경우라면 치아 교정으로 개선이 가능한 돌출입에 속한다.
위아래 송곳니 뒤 첫 번째 작은 어금니를 빼고 생긴 7~8mm공간에 앞니들을 이동시키면서 앞니가 이동된 만큼 잇몸뼈와 입술이 후방으로 이동하는 원리로 치아교정을 통해서 불규칙했던 치열도 함께 바로 잡을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돌출입은 3급 부정교합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단순히 튀어나온 입을 넣고 싶다는 심미적 갈망의 해결과 동시에 치아교정을 통해 부정교합을 바로 잡는 것도 큰 치료 이유 중 하나이다. 지금의 치아보다 오래 건강한 치아를 지키기 위해 치아의 기능성을 최적화하는데 치아교정의 1차적인 목적이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밀한 진단을 통해 꼼꼼히 교정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근래에는 초정밀 3차원 CT촬영기계가 도입되어 자신의 뼈 상태와 얼굴의 대칭, 교합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치아와 턱 관절과의 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돌출입의 정도를 명확하게 진단 할 수 있어, 3차원의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정방법 중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 및 계획을 통해 과거보다 훨씬 정확한 돌출입 교정치료가 가능해졌다.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돌출입의 정도를 정밀한 수치로 계산하여 돌출입 정도에 따른 해결방안을 제시 할 수 있다.
돌출입이라고 섣부른 자가 진단으로 고민하지 말고 자신의 돌출입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어느 수준으로 치료를 해야 개선되는지 여부를 전문의와 상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네모치과병원
최용석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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