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35세↑ 여성 35%는 ‘자궁근종’

지역내일 2011-04-30
제목:자궁근종이란 자궁에 혹이 생기는 것으로 암과는 거의 상관이 없는 양성종양이다. 상당한 크기로 진행 될 때까지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수시로 진단을 받아야 발견이 쉽다.
개인차에 따라 하나의 양성종양이 아닌 여러 개의 종양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은 35세 이상의 여성의 35%가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성인 여성 누구나 생길 수 있으나 그대로 방치할 때는 자궁적출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진행되며 후유증을 앓을 수 있다. 무엇보다 여성의 정체성 상실 등의 심리적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특히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은 자궁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에 예방·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각증세 잘 드러나지 않아 주의해야
한의학에서 자궁근종은 ‘징하(??)’,‘석하(石?)’,‘장담(腸覃)’이라고 자궁질환을 표현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석하라는 것은 자궁(胞) 가운데서 어혈이 뭉친 소치이다.’라 했고 단단하기가 돌(石)같고 움직이지 않으며 생리가 나오지 않으며 ‘징하가 부인의 자궁에 생기면 유산을 하고 포락(胞絡)에 생기면 폐경이 된다.’라 했다. ‘장담(腸覃)은 자궁(子宮)과 장(腸)사이에 생기는 종양으로 밀면 움직이고 생리는 정상이다’고 했다 .
자궁이 차가운 기운에 상하여 기와 혈이 상하면 자궁의 혈과 기가 통하지 않아서 뭉치게 된다. 이것이 덩어리져서 혹(계란모양)처럼 형성이 되는 것이 바로 자궁근종이다.
자궁근종이 큰 것은 성인 머리크기 정도이나 근종이 여러 개 있어도 치료방법에 큰 차이는 없고 체질에 맞게 치료한다. 생리할 때 갑작스런 출혈을 동반해 나오기도 하고 일시에 사라지거나 조금씩 줄기도 한다. 자궁근종은 30% 정도만 자각 증세를 느끼고 대부분 산부인과 검진시 발견되므로 여성들은 자궁건강에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자궁근종의 증상
. 소변이 잦고 시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 변비를 동반할 수 있다.
. 생리의 양이 많아지는 게 가장 흔하다. . 생리이외의 출혈이 나오기도 한다. . 생리시 덩어리가 나오거나 검붉은색으로 나온다.
. 임신이 되지 않는다.
. 빈혈이 나타나고 얼굴빛과 피부가 좋지 않다.
. 허리가 아프거나(요통), 골반에 통증이 있다.
. 하복부에 딱딱한 혹이 만져진다.
. 항상 하복부가 뻐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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