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부동산 동향

지역내일 2001-10-24
전셋값 10개월만에 주간변동률 0.1%대로 내려서
10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아침 저녁 찬기운이 가을이 깊어감을 알려주듯 가을 이사철 끝자락에 서 있는 서울 수도권 아파트시장도 찬바람이 서서히 불고 있다. 서울 0.06%, 신도시 0.08%, 수도권 0.08%의 변동률을 기록한 아파트 매매값은 9월 20일이후 한달째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10월 들어 눈에 띠게 안정세를 되찾은 전세시장도 서울 0.17%, 신도시 0.13%, 수도권 0.26%의 주간변동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매매시장은 0.08%의 변동률을 보인 신도시는 전반적으로 거래없이 호가가 하향조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까지 낙폭이 컸던 분당, 일산 등은 소형과 대형아파트들의 가격하락 저지선이 펼쳐지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금주 하향세가 두드러진 곳은 산본으로 대형 약세가 소형으로 확산되며 20평이하 소형아파트값은 -0.3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 지역별 변동률은 중동(0.22%), 분당(0.11%), 평촌(0.06%), 일산(0.05%), 산본(-0.06%) 순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성남(-0.47%), 하남(-0.37%), 과천(-0.26%)지역의 낙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광명(-0.12%), 고양(-0.04%), 안산(-0.04%), 김포(-0.03%) 등도 약세를 보였다.
서울과 신도시보다 수도권 지역의 낙폭이 큰 것은 이사철 종료와 서울 신도시 집값 안정으로 보다 싼 집을 찾아오던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과천 재건축사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재건축 노후단지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가세했다. 하남시도 강남 송파 강동 재건축 사업지역에서 유입되던 이주수요가 급감해 가격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주까지 대형아파트값 하락폭이 컸던 용인은 거래 감소로 추가 하락없이 약보합 장세가 이어졌으며, 새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던 구리, 안산 등의 중대형아파트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 변동률은 0.08%를 기록했다. 고양에선 화정동 옥빛주공 26평형이 500만원 하락했다.


10월 들어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한 전세시장은 10개월만에 서울과 신도시 주간 전셋값 변동률이 0.1%대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지역은 강북, 노원등 5개 지역의 전셋값이 마이너스 변동률 기록했고, 신도시권 역시 0.1%대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신도시에서는 지난 주까지 0.5%대의 상승률을 유지했던 산본 중동지역 전셋값이 주춤거리며 중동 0.25%, 산본은 -0.07%의 변동률을 기록했고, 일산 0.29%, 평촌 0.16%, 분당 0.07%의 변동률을 기록해 안정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매매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고양, 과천, 구리, 남양주, 용인 등이 대형을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세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고양, 과천은 소형도 약세로 반전됐다. 금주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은 0.26%에 그쳤다.
[부동산114 www.r11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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