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술박사 윤치영
사람들은 흔히 별 생각 없이 말을 함부로 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못 살겠다'' ''~죽겠다''와 같은 표현이 그러하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난다'' ''싫다''와 같은 말을 하는 경우가 그러하다. 그런데 특히 그와 같은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할 때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왜냐면 그러한 표현들은 결국 그 표현에 상응하는 자신의 내적 상태를 만들고 그 상태로 인해 실제로 그 표현과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대뇌학자는 뇌세포의 98%가 말의 지배를 받는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필자가 어느 강의장에서 1천 번을 반복하면 내 것이 된다고 했더니 중간에 앉아 강의를 듣고 있던 젊은 친구가 ‘송혜교, 송혜교, 송혜교...’라고 되새겨 웃은 기억이 있다.
말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놀라운 힘이 있다. 첫 번째가 각인력이 있다.
인디언 명언에 ''천 번을 외치면 내 것이 되고, 만 번을 외치면 그대로 이루어진다''라고 했다. 두 번째가 견인력이 있다. 말은 행동을 유발하는 힘이 있다. 말하면 뇌에 박히고, 뇌는 척추를 지배하고, 척추는 행동을 지배하기 때문에 내가 말하는 것이 뇌에 전달되어 내 행동을 이끌게 되는 것이다. ‘할 수 있다’고 말하면 할 수 있게 되고, ‘할 수 없다’고 말하면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언행일치라고 한다. 그러므로 항상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말을 해야 한다. 세 번째 성취력이 있다. 말은 견인력을 넘어 성취력이 있다.
가수들은 노래 한 곡을 취입하기 위해서 수천 번의 연습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가수들은 그들이 부른 노래와 같이 인생을 살게 된 다고 한다. ‘쨍!하고 볕들 날, 돌아온다네’를 부른 송대관은 그 노래로 인하여 쨍!하고 빛을 보았고, <돌아가는 삼각지>를 부른 배호는 ‘돌아가는 삼각지’처럼 몹쓸 병으로 쓸쓸하게 돌아갔고, <산장의 여인>을 부른 권혜경은 노래 가사처럼 한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이같이 성공한 사람들은 항상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말만 하였다. 말에는 각인력, 견인력, 성취력이 있다. 그러므로 항상 적극적, 긍정적, 소망적, 미래적인 말만 하라. 부정적인 말은 농담이라도 하지 마라. 늘 감사하다고 늘 고맙다고 표현하라. 그리고 감탄하라. 감탄은 말로 하지만 감동은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면. 감격은 온 몸으로 하는 것, 오늘도 많이 감탄하고 많이 감동하고 많이 감격하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