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원성동에 위치한 천안시 산림조합 오정석 조합장은 30여년을 천안시 산림과에서 근무한 동시에 송림농원을 운영하는 대표로서 한 사람의 산림조합원이다. 변화 없이 침체되고 있는 산림조합이 안타까워 첫 직선제 조합장 선거에 출마, 2009년 8월 조합장으로 선출되었다.
선출된 후 오 조합장은 “산림조합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두에서 이끌어 나가는 단체로서 산주, 조합원, 지자체, 주민에게 도움을 주는 조합으로 거듭나야 하고 더 큰 발전을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산림조합이 투명하고 친절하며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고 지역주민과 구성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 경영혁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지금 천안산림조합은 오 조합장의 말처럼 투명경영과 혁신으로 성장하고 있다. 산림면적이 많지 않은 도시형산림조합이라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앞서 뛰는 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산림조합은 조합원에게 산림경영에 관한 임업기술 보급 및 대리경영을 필두로 산림조사, 조림, 숲 가꾸기, 벌채 등 산림사업에 관한 종합적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상호 금융 업무를 비롯하여 임업 후계자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정석 조합장은 “산림조합의 산림사업은 산주와 조합원을 위한 사업으로 정부에서 시행하지만 결국은 우리의 사업”이라며 “‘평생하자 보수’를 선언해 모든 관계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산림조합은 지난해부터 천안시 유량동 태조산 가는 입구에 약 2000평의 부지를 마련해 각종 유실수, 조경수, 화목류 등 질 좋고 저렴한 나무를 판매하는 상설 나무전시판매시장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오 조합장은 “이곳의 나무들은 조합원과 산주들이 생산한 우량한 나무들로 특히 금년부터는 조경자재도 함께 취급해 이곳을 찾는 천안시민과 조합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약 10억원의 매출을 올려 조합원들의 수익증진을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조합원의 산림조합금융이용률이 증가해 수신고가 약 320억원을 달성, 조합원들의 대출조건을 완화하고 한도도 상향했다고.
“산림조합의 지역봉사활동도 활발해 조합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저소득층과 독거노인들에게 쌀을 전달하는 등 사회환원사업도 확대운영하고 있다”는 오 조합장은 “천안산림조합은 산주, 조합원, 지역주민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조합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명옥 리포터mojo7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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