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날씬한 몸매? 한방다이어트가 딱!

한약 침 뜸 병행···노폐물은 배출하고 오장육부 기능은 보완

지역내일 2011-04-30

20대 후반의 김 모(여)씨는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뚱뚱한 몸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김씨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황제다이어트 원푸드다이어트 등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원인은 요요현상.
현재 김씨는 다이어트 전보다 더 몸무게가 불어 있고 건강도 좋지 않은 상태다.
유승선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방법으로 선택하는 황제다이어트, 바나나·포도 등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원푸드다이어트, 생식다이어트 등은 건강과 심리상태를 극한으로 몰고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검증되지 않은 다이어트 방법은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고 싶은 인간의 욕구를 억지로 억제하는 것”이라면서 “ 너무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은 일정 기간 효과가 유지되는 것 같지만 폭식이나 과식으로 이어져 요요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체중은 줄이고 몸은 건강하게~
비만은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한방에서는 비만의 또 다른 이유로 장부의 기능이 떨어져 축적된 노폐물을 외부로 배출하기 못하기 때문으로 본다.
때문에 한 가지 식품이나 다른 사람이 다이어트 효과를 봤다는 말만을 믿고 그대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가는 살은 뺄 수 있을지 몰라도 건강을 해치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 무조건 적게 먹거나 굶는 것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우리 몸은 본능적으로 살기위해 방어체제에 들어가게 되어 덜 소비하고 저장하려 한다. 때문에 몸에서 영양을 섭취, 배설하는 작용인 신진대사가 저하 되어 아무리 굶거나 운동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몸이 된다.
한방다이어트는 다이어트 시에 동반될 수 있는 빈혈, 두통, 거식증, 골다공증, 생리불순 등의 부작용은 최소화 하면서 과체중에서 올 수 있는 만성적인 변비나 부종 등의 신체문제를 함께 해결해 줌으로써 건강도 챙기고 원하는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방 다이어트 치료 약제들은 보약으로 구성되어 있는 처방이 많아 자연스럽게 식욕은 억제하고 신진대사는 촉진시켜 살을 빼면서도 몸의 기능을 강화시킨다.
유 원장은 “한방다이어트는 떨어진 오장육부 기능을 보완하면서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면서 “안전하게 다이어트 효과와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약과 뜸 침 부항 등의 요법을 병행하면 노폐물이 쌓인 부위의 기와 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효과적인 감량을 할 수 있다”면서 “한방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소식이 습관화되기 때문에 쉽게 다시 살이 찌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어트, 제대로 알아야 성공한다!
다이어트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스트레스 관리가 병행돼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식이요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면 공복감이 심해져 늦은 시간에 야식을 먹거나 폭식을 할 수 있다. 때문에 식사량을 줄이더라도 기름에 튀긴 음식, 과도한 육류섭취, 밀가루 등의 음식을 피하고 저칼로리 식사로 적정 수준의 포만감을 유지해 주어야 한다.
직장인들은 회식이나 모임에서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게 되어 다이어트를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회식을 피할 수 없다면 이야기를 많이 하거나 노래를 목청껏 불러 칼로리를 소비하는 것이 좋다. 과감히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히고 양해를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규칙적인 운동도 다이어트에서 빼 놓을 수 없다.
운동은 1주일에 4~5일, 하루에 1시간 이상의 운동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루에 5시간을 운동하고 1주일 쉬는 것 보다 조금씩 자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너무 피곤한 경우에는 운동을 쉬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만병의 원인 스트레스는 비만의 적이기도 하다.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운동 취미 명상 등의 탈출구를 마련하는 것도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비결이다.
유 원장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에 대항하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식욕이 증가되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균형이 잡혀 있어야 건강하고 효과적인 다이어트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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