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봄나들이, 이곳은 어때요?
봄이 절정으로 치닫는 5월이 온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과의 함께 할 날도 많은 한 달, 점점 풍성해지는 초록빛 자연처럼 이들과 함께 할 축제들도 많다. 다채로운 축제꽃이 핀 5월,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코스 짜보는 재미에 빠져보자.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 “봄에는 역시 꽃구경이 최고” <제16회 한국고양꽃전시회>
꽃들의 향연, 한국고양꽃전시회가 4월29일(금)부터 5월15일(일)까지 17일간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역대 전시회 사상 최대 규모. 높이2m 길이 470m의 꽃의 파노라마가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실내 전시관에서는 오감으로 자연을 느끼는 ‘시크릿가든’ 2천점의 나비군무장식과 비단벌레 5만 마리로 꾸며지는 미니첨성대가 전시된 ‘자연탐구정원’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우수하훼콘테스트 ,모자이크컬쳐 경진대회, 전통꽃꽂이 대상전, 꽃그림그리기대회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나만의 화분만들기, 도자기체험, 하훼소품만들기, 한지공예체험, 캐리커쳐이벤트 디자인식물체험 등의 프로그램들도 있다. 예술단공연, 탱고콘서트등의 이벤트도 날짜별로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과 체험 참가 비용은 홈페이지를 참고. 현장권 구입 비용은 개인 6,000원(성인), 4,000원(학생,특별할인)이다.
www.flower.or.kr(고양국제꽃박람회), www.goyang.go.kr(고양시 민원콜센터)
Tip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개인) 현장권 금액에서 1,000원 할인받는다.(지하철-정발산역내 매표소 구입, 버스-현장매표소 단말기 확인), 입장권 문의:031-908-7822
■ “책과 함께 놀아봐요~” <파주어린이책잔치>
평소 컴퓨터나 TV에 너무 빠져있는 아이가 걱정된다면, 이곳으로 향해보자. 책이 주는 무궁무진한 즐거움을 맘껏 누릴 수 있는 세상이 5월5일부터 5월10일까지 펼쳐진다. 올해는 신나게 놀고가라는 의미로 ‘와글바글 어린이책잔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다양한 체험과 감상의 공간이 마련됐다. 한국아동문학 100년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아동문학가 100인 서가展과 같은 전시 프로그램은 물론, 작가의 꿈을 한층 키워나갈 수 있는 어린이백일장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소망의 돌무지쌓기, 천자문징검다리, 독서골든벨 등이 열리는 북올림픽, 직접 헌책을 사고 팔며 책의 소중함을 느끼는 어린이벼룩시장 등이 진행된다. 캐릭터와 소품을 이용해 촬영과 감상을 직접해보는 애니메이션체험, 책 속 주인공들이 살아 움직이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영화로 변신한 동화책 프로그램도 아이들을 기다린다. 그밖에 작가와의 만남, 출판사 오픈하우스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Tip 프로그램들이 많다.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홈페이지(www.pajubfc.org) 를 방문해 행사일정표와 행사장지도, 사전예약프로그램 등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좋다.
■ “어린이를 위한 축제 한마당” <높빛어린이세상>
고양시 대표 어린이 축제로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높빛어린이세상이 5월5일 어린이날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열린다. (야외 어린이전통놀이체험프로그램은 행신동 차장공원에서) 이날 하루 동안 어울림누리 전체 공간이 어린이만을 위한 세상으로 탈바꿈한다. 야외 어울림광장엔 다채로운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천연비누만들기, 나만의 포스트잇북만들기, 엄마와 함께 우리집 메모보드 만들기, 꽃 전시회와 함께 꼴과 자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별모래극장에서는 아동극 ‘마당을 나온 암탉’공연과 더불어 공연미리체험하기, 사계절도서관 등 공연연계체험프로그램이 실내에서 진행되며, ‘색×예술×체험 3’ 전시전, 소리과학뮤지컬 우르르쾅쾅 소리탐험대 야외공연도 펼쳐진다. 가족사진공모전, 자선바자회와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한편 어린이날 가족음악회 ‘꽃보다 아름다운 세상’이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펼쳐진다.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김하준 작가의 샌드애니메이션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고양문화재단 1577-7766 www.artgy.or.kr
Tip ‘마당을 나온 암탉’ 공연은 5월8일까지, 색×예술×체험3’전시는 8월까지 열린다. 실내와 실외 프로그램, 유료 무료 프로그램들을 미리 숙지하고 가는 것이 좋다.
■ "예술을 즐겨보세요" <파주헤이리 예나들이>
헤이리의 봄 축제 ‘2011 파주 헤이리 예(藝)나들이’가 5월14일을 시작으로 7월3일까지 열린다. 예술과 접목된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들이 축제 기간 동안 진행된다. 먼저 14일 토요일에는 오후5시30분 헤이리 내 갈대광장에서 남성듀오 ‘유리상자’ 공연을 비롯한 개막식 공연이 펼쳐진다. 인디밴드 거리공연 ‘버스킹라이브’(5월14,15,21,22일), 하와이 전통악기 우쿨렐레 마니아 4만 명이 참여하는 루아우 우쿨렐레 페스티벌(6월4일)이 기다린다. 시각예술분야에선 헤이리 내 외부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작가전, 일본 사세보시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한일교류전(5월14~22일)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나들이 사생대회(5월21일),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사진촬영대회(5월14일),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북 콘서트(5월15일) 등의 스페셜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Tip 작가나 공연, 전시에 관한 정보를 미리 알고 가면 감상에 도움이 될 듯. 헤이리 주변에 볼거리가 많으니 함께 찾으면 더욱 풍성한 나들이 길이 된다. www.heyri.net
■ “선사시대로 시간여행 떠나요"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는 구석기 문화, 선사시대 생활상을 체험과 놀이를 통해 배워보는 에듀테인먼트형 페스티벌이다. 올해에는 ‘전곡리안의 숨소리’라는 테마로 5월4일(수)부터 8일(일)까지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열린다. 13개국의 선사유물 전시 및 전문가 시연이 이뤄지는 ‘선사체험국제교류전’ ‘구석기 벽화그리기’ ‘물고기잡기체험’등의 체험마당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구석기인들의 일상을 실감 있게 재현하는 리얼 퍼포먼스도 볼거리다. 개막, 폐막 행사 공연은 물론 행사기간동안 1일 2회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와 함께 율동과 노래를 불러보는 캐릭터쇼도 준비된다. 지역음식축제, 구석기 둘레길 등산 등의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Tip 입장료 및 주차료는 없다. 일부 유로체험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축제 행사 참여는 무료다. 하지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음식점도 있어 도시락을 굳이 싸가지 않아도 된다. 쓰레기는 깨끗이 치워주는 센스가 필요. www.goosukg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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