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가전제품이 끊임없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요즘이지만 주부의 생활을 가장 획기적으로 바꾼 것은 ‘가스렌지’다. 특히 가스렌지의 등장은 불 지피느라 하루가 가던 주부들의 일손을 반으로 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 가스렌지가 있는 주방이 주부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가스가 불완전 연소되면서 발생되는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가 치매나 여성폐암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것. 어쩌면 주부들은 주방이 아니라 유해가스 배출공장에서 생활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독일이 1987년에 가정용 가스사용을 법으로 규제한 것도 같은 이유다.
유럽에서는 이미 구석기 유물이 되어버린 가스렌지, 이젠 보다 안전하게 요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믿을 수 있는 독일 직수입 제품 인기
주방환경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른 것이 ‘전기 렌지’다. 건강을 차치하고라도 깔끔함과 고급스러움으로 주부들의 위시리스트 목록 중 하나였던 전기렌지. 하지만 지금까지 전기 렌지는 열이 발생할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고 터치가 아닌 수동식이라 선택을 망설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3초정도의 시간에 선택한 온도까지 신속하게 도달하는 첨단 하이라이트 방식제품이 알려지면서 혼수용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더욱이 4구 전기렌지 뿐 아니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확장형 3구와 6구 원적외선 렌지까지 출시돼 선택의 폭이 더욱 다양해졌다.
그 중에서도 유럽 최대 가전 전문회사인 밀레, 레슬레, 에데사, GWM, 월풀社에서 100% 직수입한 전기 렌지가 주목을 끈다. 특히 이들 원적외선 세라믹 전기렌지는 세계최고의 세라믹 유리제조사인 SCHOTT사의 고품질 CERAN 유리만을 사용해 표면이 팽창되지 않고 굉장히 튼튼한 것으로 정평 났다.
독일 수입 전기 렌지를 판매하고 있는 한이통상 한유진 대표는 “국내에 수입 판매되는 전기 렌지 중 많은 제품이 저가의 발열체와 낮은 등급의 세라믹 상판부품으로 OEM 제작되어 판매하고 있다”면서 “전기 렌지 구입할 때 가격보다는 품질과 제품을 꼼꼼히 비교해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5가지 편의기능에 다양한 안전장치 장착
많은 전기 렌지가 있지만 제품마다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선지 센스 있는 주부들은 독일에서 직수입한 전기렌지를 가장 많이 선호한다. 독일 제품이 눈에 띄는 것은 타이머기능이나 자동가열기능 15가지가 넘는 편리기능과 과열방지, 유아를 고려한 잠금기능 등의 안전기능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부분은 원터치식 디지털 컨트롤러로 조절한다는 점이다. 원터치식은 기존의 일반 노브식에 비해 고장이 없고 오물이 끼지 않아 위생적이며 청소가 용이하다. 예약타이머기능은 예약시간을 미리 설정해 놓으면 설정된 시간에 알아서 꺼진다. 1분에서 99분까지 설정 가능하다.
과열방지나 차일드락 등의 안전장치는 건망증이 심한 주부에게 최고의 기능이자 친정이나 시댁어머니에게도 선물하기에도 좋다.
최근 전기렌지의 경향은 확장형 3구 방식이 인기라는 점이다. 우리나라 조리기구의 형태에 맞게 28cm 커진 화구로 대형 조리기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만 아니라면 유리, 도자기, 법랑 스텐 등 그릇에 제한을 받지 않는 점도 매력적이다.
전기료 부담도 걱정 뚝
지금까지 전기 렌지는 전기료부담이 가장 큰 걱정이었다. 하지만 이젠 걱정 붙들어매도 좋다. 최근 출시되는 전기 렌지는 4구일 경우, 매일 1시간씩 30일을 사용해도 전기요금이 16,740원으로 저렴한 편이라 주부들의 만족도가 더 크다. 한이통상에서 판매하는 하이라이트 전기 렌지의 경우 발열속도가 3∼5초로 전기소모량이 적고 최고 온도 650∼700℃를 유지해 초절전형 전기 렌지에 속한다.
무엇보다 전기 렌지를 사용하면 요리하는 시간이 즐거워진다. 보통 가스 렌지로 음식을 하게 되면 겉부터 익어 타거나 눌어붙기 일쑤지만 전기 렌지는 황토로 된 보온재가 원적외선을 방사해 음식물이 타거나 눌지 않는다. 오히려 안쪽부터 고루 익어 고유의 맛과 영양소 파괴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요리하다 끓어 넘치는 음식물은 가벼운 행주질 한 번으로 깨끗해질 수 있다. 철수세미로 벅벅 문질러야 제거되던 묵은 때도 전기렌지에선 생길 일도 적지만 혹여 생기더라도 쉽게 닦인다.
전기렌지가 환영받으면서 중국산 저가 제품으로 인해 낭패를 보는 일도 많아졌다. 한이유통 한 대표는 “우리가 수입하는 독일산은 수명이 보통 15년 이상 반영구적이다. 그러나 중국산은 저가 발열체를 쓰는 경우가 많아 수명이 짧다”며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업체에서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한이유통은 독일 EGO사 발열체 정품만을 판매하고, A/S도 확실하다. 또 전기렌지에 관심은 많지만 선뜻 구매를 망설이는 주부를 위해 전기렌지를 사용해 볼 수 있는 오프라인 요리특강도 진행 중이다.
문의: 070-8730-8374/260-9100(www.easycook.kr)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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