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난임(불임) 여성의 가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화성시한의사협회(회장 정봉덕)와 함께 오는 7월까지 3개월 동안 한의약 처방 등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성시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 2010년에 보건복지부로부터 한방건강증진허브보건소로 지정받아 한방중풍예방교실, 한방청소년금연교실, 한방 가정방문진료사업 등 다양한 한방 건강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화성시 보건소 박헌영 소장은 “식생활 불균형 및 약물남용, 노산 등으로 불임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한방건강증진허브보건소로서 한의약적 지원사업을 통해 난임(불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정부의 저출산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 취지를 전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중 ‘화성시 난임(불임)부부 지원사업’ 신청자 중 인공수정 미시술자 및 1차 시술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모집하였으며, 총 38명이 지원하여 이중 평가위원회를 통해 20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별된 20명은 오는 7월까지 3개월간 지정받은 화성시 관내 한의원에서 한방진료를 통해 자연 임신 가능성을 높여주는 한약제 처방 및 침구시술 등 한의학 치료서비스를 받게 되며 시술비는 전액 무료로 화성시와 화성시한의사협회가 50%씩 부담한다.
한편, 화성시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0년 난임(불임)부부지원사업추진으로 신청자 1063명 중 인공수정 621건 시술, 체외시술 380건의 시술을 지원, 이중 204명이 임신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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