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시립도서관 강당에서 올해의 책 선포식이 진행되었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안소영작가의 ‘책만 보는 바보’는 조선 정조대왕 때 당시 왕립도서관이라 할 수 있는 규장각 검서관으로 일했던 이덕무(1741~1793)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한 작품이다.
작가는 젊은 시절 대사동 백탑 아래에서 벗들과 더불어 살아가던 그들의 책 이야기와 삶에 대한 고뇌와 성찰, 미래에 대한 지향 등을 아주 내밀하게 그려 놓았으며, 인물 하나하나를 현대로 불러내어 마치 우리 옆에 있는 인물처럼 묘사해 놓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책만 보는 바보’는 5권의 후보도서 중 2회에 걸친 운영위원회의와 시민들로부터 설문지, 투표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서 올해의 책으로 최종 선정되었으며, 끊임없는 독서를 통하여 가난과 희망 없는 미래를 헤쳐 나간다는 내용으로 요즈음 화두가 되고 있는 인문고전과도 연계가 되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이다.
이번 선포식에는 안소영작가와의 만남의 시간도 마련되었고『한책 하나구미 운동』독서회원가입신청서를 작성한 사람에게는 올해의 책을 한권 씩 배부했는데 이 책은 릴레이독서용으로서 지인들과 돌려본 후 12월말까지 시립도서관으로 다시 반납 하면 된다.
앞으로 올해의 책은 릴레이독서를 위해 학교, 문고, 읍면동, 도서관등에 배부하고 독서토론회와 학교별 독후감쓰기 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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