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배 최대주산단지인 천안시가 명품 천안배 생산을 위해 배꽃을 인공적으로 수정하는 인공수분작업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천안시는 배꽃 만개일이 예년에 비해 다소 늦어짐에 따라 21일부터 27일까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인공수분 활동을 펼쳐 인공수분 농가의 일손을 조금이나마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배꽃 인공수분 작업은 개화시기에 맞춰 일시에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으로 1주일 동안 연인원 3000여명의 일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천안시는 공무원 400여명이 25일부터 이틀 동안 일손 돕기에 나서 50ha의 면적에 인공수분 인력지원을 한다. 또한 지역의 공공기관과 학교, 군부대, 일반시민 등이 일손 돕기에 적극 나서주길 기대하고 일손 돕기 접수창구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한편,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배 주산단지인 천안을 찾아 일손돕기에 나선다. 스티븐스 대사는 22일 오전 10시 성환읍 율금리 소재 천안배농협을 찾아 수출선과장 운영상황을 살펴보고 천안배 수출농가인 성환읍 율금리 지순태씨(45세)를 방문, 수출 출하과정 및 현황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한 참석자들과 함께 배 인공수분 일손 돕기 행사도 갖게 된다.
배꽃 인공수분 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 시민은 시청 농축산과(521-5489), 성환읍사무소(521-6772), 천안배원예농협(582-0091)으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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