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좌수영교 일대가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부산광역시는 수영강변인 이 일대 8천㎡에 올해 말까지 꽃과 풀이 어우러진 생태숲과 양서류 서식지, 생태습지, 관찰원 등을 조성하는 생태복원사업을 벌인다. 현재 이 일대는 공터로 방치, 대형 화물차 불법주차,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초 환경단체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좌수영교 일대 생태복원사업계획을 수립, 지난달 정부로부터 생태계 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승인받아 사업비 10억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했다. 생태계 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이란 정부가 대규모 개발사업에 부과한 부담금 중 50%를 해당지역 지자체에 돌려줘 생태복원사업을 벌이도록 하는 것.
부산시는 좌수영교 일대 생태복원사업이 끝나면 시민 휴식공간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자연학습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수영강변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와도 연결, 운동과 산책을 즐기며 청호반새, 가마우치 등 동·식물도 관찰할 수 있는 명품 공원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좌수영교 일대 생태복원사업은 단절된 생태공간을 잇는 것"이라며 "사람과 동·식물이 어우러지는 쾌적한 생태공간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환경정책과(888-3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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