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치원과 초등학교 입학 후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하거나 교사에게 야단을 자주 맞게 된 자녀들로 속상해 하는 부모들을 자주 만난다. 아이들은 이로 인해 아침마다 안 가겠다고 떼쓰거나 짜증을 부려 여러 방법을 동원해 봤지만 나아지지 않는다며 도움을 요청한다. 대부분의 엄마는 아이의 속을 모르겠다며 이젠 아이만 보면 폭발할 것 같다며 어려움을 호소한다.
아이에게 화를 냈던 엄마들의 대부분은 처음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거나 학습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해하고 아이를 다독이며 최대한 좋은 말로 표현한다. 그러나 아이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울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면 참았던 감정이 고함이나 온갖 상처 주는 말로 변한다. 화가 나서 감정조절을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감정 또는 정서라고 하는 Emotion! 도대체 무엇일까?
인간에겐 수많은 감정이 있다. 감정을 크게 나누어 보면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 즉, 쾌와 불쾌로도 나누어 볼 수 있겠다. 인간에겐 이 두 감정이 늘 공존한다. 복잡하고 미묘함 감정으로 인간은 행복과 불행 속 일상을 살아간다.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상황과 대상에 따라 긍정적인 감정으로 빨리 전환할 수 있는 사람, 즉, 감정조절을 잘 하는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은 행복하다.
EBS의 한 다큐에서도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정서지능(EQ)이 높다는 연구의 예를 제시했다. 다니엘 골맨 박사는 정서지능은 선천적인 것이기 보단 후천적인 노력에 따라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일에 만족하고 행복감을 느끼며 사회적으로도 성공한 상당수는 지능지수 보다 정서지능이 높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비행사 이소연씨와 막노동으로 4년 만에 서울법대 수석입학을 한 장승수 변호사도 스스로 처음부터 최고는 아니었다고 말한다. 이 둘은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으로 분류된다. 그 외 대기업에서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업무성과로도 인정받고 직원들과도 소통을 잘하는 간부로 손꼽이는 여러 사람들도 정서지능이 높았다. 대부분 자신의 감정을 잘 인식하고 조절하고 있었다. 최근 ‘융합형 인재’나 ‘복합형 인재’란 용어로 정저지능과 대인관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정서지능을 높이도록 평소 자신의 감정을 잘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다면 보다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정서지능에 뛰어난 인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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