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156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4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하는 교류음악회로 두 자치단체를 대표하는 국악관현악단의 기량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은 우리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창작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는 음악적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음악적 지향점을 공유한 두 단체가 펼치는 이번 음악회는 두 악단이 100여 명의 메머드급 연주단을 구성, 화려하고 신명나는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산과 바다를 대표하는 부산과 강원도의 지역적인 정서가 물씬 묻어나는 창작 관현악곡을 엄선, 우리 음악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지휘는 1부와 2부로 나눠, 1부에서는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신영균이, 2부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 김철호가 개성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곡목은 국악관현악을 위한 `마침내 바다''(유형선) `남도아리랑'', 국악관현악을 위한 `연변목가''(백대웅) 국악관현악을 위한 `아라리'' `축제''(이준호) 등. (607-3121)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22일 오후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예지당)에서 화요공감무대를 마련한다. `이현의 노래''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무대는 전통 현악기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자리. 해금 연주단체 `이현(二絃)의 농(弄)''(대표 주영위 경북대 교수)이 출연한다. `이현의 농''은 1997년 7월 창단, 해금이 지니는 독특하고 새로운 표현을 통해 우리 전통 현악기의 가능성과 멋을 추구하는 연주단체. 프로그램 중 7곡은 2001년부터 10년동안 `이현의 농''에서 위촉했던 곡들로 구성했다. 나머지 두 곡은 우리 민요와 팝 음악을 편곡해 들려준다.
연주곡목은 하늘에서 잔치를 여는 듯한 흥겨움의 백미라 불리는 `하늘축제, 옥류금 독주곡인 `도라지''를 해금기법으로 변주한 `도라지 주제에 의한 흰 꽃'', 25현 가야금과 해금의 `상령산 줄풀이'' 등을 연주한다. `상령산 줄풀이''는 가야금 명인인 부산대학교 김남순 교수가 특별출연, 25현 가야금과 `이현의 농'' 대표 주영위 교수의 해금이 호흡을 맞춘다. (811-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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