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가 동남권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세계도시 부산의 위상을 드높일 부산국립극장〈사진·조감도〉 건립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옛 하야리아 부지 부산시민공원에 모든 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공연장 형태의 국립극장을 2015년까지 짓겠다는 것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부산국립극장 계획수립을 위한 용역비 5억원을 예산안에 반영했다. 문체부는 이달부터 `부산국립극장 기본계획 수립 및 국립공연장시설 재배치 연구'' 용역에 들어간다. 이어 예비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건립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부산국립극장은 부산시민공원 안에 부지 4만㎡, 연면적 6만2천㎡ 규모로 짓는다는 계획. 6만2천㎡의 복합문화공연시설에는 2천석 규모의 다목적 대극장을 비롯해 음악전용 콘서트홀(800석), 소극장(300석), 야외공연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부지는 2008년 개관한 국립부산국악원 맞은편이다.
정부 예산으로 운영하는 국립극장이 부산에 들어설 경우 대형작품을 무대에 올릴 공간을 확보, 부산 문화예술계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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