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며 꿈꾸는 여성들 - 메가마트 남천점 스튜디오엠 김민지 강사

맛있게, 당당하게 일하는 그녀!

매장에서 판매되는 신선한 재료로 직접 요리하니 더 풍성해

지역내일 2011-04-15 (수정 2011-04-15 오전 8:36:41)

오전 11시. 메가마트 남천점 5층 스튜디오엠. 봄꽃이 만개하는 계절에 딱 어울리는 비빔밥 만들기가 한창이다. 자연산 참두릅에 한우 채끝, 고시히까리쌀, 양구 곰취, 유기농곤달비까지 봄날 입맛 살리기에 그만이다.
2010년 7월부터 개강한 메가마트 남천전 스튜디오엠은 메가마트의 신선한 계절 재료를 이용해 요리를 배우는 알짜 체험관이다. 한 번 이용한 사람은 완전히 반해 버리는 맛있는 팁이 숨어 있다. 선착순 10명만 1회 1만원의 체험비로 참여한다. 그날 요리 중 강사가 만든 것은 나눠 먹고 각자가 만든 건 집에 가져가 저녁 반찬으로 변신! 재밌고 맛있는, 거기다 실속 있는 요리강좌이다.


메가마트 남천점 스튜디오엠 김민지 요리강사


10대부터 요리사가 되고 싶어 꿈을 키운

이 특별한 요리강좌에서 만난 김민지(30) 강사. 강좌만큼이나 돋보이는 여성이다.
“요리가 좋아 고등학교 때부터 배우기 시작했어요. 내가 만든 요리를 누군가 맛있게 먹으면 정말 행복해요.”
가족들이 자신이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는 모습에 요리를 시작한 김강사는 한식·양식·일식·중식·복어·제과제빵·아동요리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거기다 실기교사자격증, 직업훈련교사자격증까지 역시 요리자격증의 달인이다.
요리가 좋아 아르바이트를 해도 주방에서 일했다는 김강사. 요리학원 강사에서 직업훈련학교 강사, 메가마트 스튜디오엠을 책임지는 요리강사까지 그녀의 경력은 요리로만 이어졌다. 10대부터 적성에 맞게 한길을 팠던 것이다.
“요리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어요. 그게 요리의 힘이죠. 또 함께 나눠 먹는 시간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니겠어요?”
미혼인 김강사가 주부들에게 요리를 가르칠 수 있는 것은 그녀의 당당한 실력 덕분이다. 메가마트에 있는 신선한 재료를 풍부하게 이용하여 다양한 팁을 적용시킨 전문적인 요리에 10년차 주부들도 감탄한다.


쿠키 만들기 강좌 중


영리목적이 아닌 고객서비스 차원이라 더욱 실속

스튜디오엠의 프로그램은 달별로 짜여있다. 평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강좌가 있고, 놀토 오전 10시에 아동요리강좌가 있다. 메가마트 1층 안내데스크에서 강좌 하루 전까지 예약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스튜디오엠은 영리목적이 아니라 메가마트 고객을 위한 서비스 차원이라 재료가 풍부하고 신선해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4월에는 다양한 드레싱과 멍게비빔밥, 쭈꾸미 고추장양념구이, 쇠고기찹쌀두릅구이 등 다양한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케익 만들기를 했고 다가오는 5월에는 피크닉 도시락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강사는 “상품의 생산과정을 소개해 고객에게 신뢰를 주면서 전문적인 요리를 전수할 수 있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요리를 통해 키우는 꿈

여자라면 누구나 요리를 해야 한다. 그 평범함 속에서 자신의 일을 찾아 낸 김민지 강사. 그녀의 꿈은 여전히 요리 위에 있다.
“언젠가 꼭 ‘나만의 레스토랑’을 운영해 보고 싶어요. 커플이나 부부, 친구모임의 독립적인 파티공간을 제공하며 요리를 서비스하는 레스토랑이죠. 이미 서울에선 잘 운영되는 곳이 많아요.”
요리가 좋아 요리를 하는 김강사. 그녀가 전수하는 요리에는 꿈이 담겨 있다. 그래서 그녀의 요리 하나하나가 더 당차다.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고, 풍부한 재료로 정직하게 요리할 수 있어 그녀는 행복하다.
전문적인 요리비법에 다양한 아이디어가 기대되는 김민지 강사의 스튜디오엠. 요리로 만나는 즐거운 공간이다. 날마다 고민해야 하는 가족 식단, 이제 스튜디오엠 따라잡기로 행복하게 해결하자.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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