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이 살아있는 세상을 꿈꿔
확장된 사고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해가고 싶어
4월, 한 달 간 신나는 일이 벌어진다. 작가들이 모여 무엇인가를 만들고 노래하며 봄날을 만끽한다. 대인예술시장의 이야기이다. 상인들은 물건을 판매하며 즐겁고 타국에서 온 작가들은 이 이방인의 나라에서 시장 속 예술성과 공간성이 주는 이미지의 천차만별함에 놀라며 작업한다.
이름도 명쾌하다. ‘아시아 영 아티스트 페스티발 (Asia young artist festival).’ 아시아 각국의 독립큐레이터들과 대인예술시장 안에서 같이 먹고 생활하며 작업하는 4월 한 달 동안 어떤 일이 신나게 펼쳐질 것인지 사뭇 기대가 크다.
김 디렉터는 “타 지역과 비교해 예술 환경이 열악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단지 경제적인 면이 힘들다고 해서 사람이 사람과의 교감을 나누는 소통이 사라질 수는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함께 나누고, 공유하며 4월 한 달을 재미있게 진화해갈 것이다.”고 당차게 말한다.
우리의 미학을 바탕으로 현대미술을 이해해
대학에서는 서양화를, 대학원에서는 미학미술을 공부했다. 서양화를 전공하면서 작가들의 작업에 대한 진정성과 그림을 보는 안목을 길렀으며, 미술사를 공부하며 옛 선인들 속에서 우리의 전통과 역사, 사상과 그 뿌리에 근거한 미학을 배울 수 있었다. 김 디렉터는 “단순히 옛것을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오면서 우리의 미학과 사상이 내 안에 자리를 잡고 확장을 해 새로운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나를 있게 만들어주는 근간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졸업 후에는 시립미술관 인턴으로 일을 시작했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문화사업의 일원으로 긴 시간을 함께했다. 마을이야기나, 구도청을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개방을 할 때도 물론 같은 시간을 보내며, 더불어 설치와 미디어, 영상으로 시민 아카이브 구축사업에도 힘을 더했다. 김 디렉터는 “이 일을 하면서 디렉터로 갖춰야 할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고, 배웠다. 현재의 나를 있게 한 큰 발판이 되었으며, 조그만 세상 안에 안주해 있던 나를 더 큰 물결로 이끌어 낸 첫 경험이었다.”고 웃으며 말한다.
고전과 현대의 사이엔 많은 괴리감이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역사가 없는 현재는 있을 수 없으며 과거의 흔적을 도외한 채 미래를 꿈꿀 수는 더욱 없다는 점이 지금의 김 디렉터를 있게 했다.
예술인들이 살만한 세상을 꿈꿔
현장에서 공부하고 일하면서 많은 것들을 스폰지로 흡수하며 습득했다. 현장에서 필요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작가들과 의견을 나누는 일을 하며 살아가면서 필요한 사회구조의 수평과 수직구조를 이해하며 자신 역시 씨줄과 날줄로 얽히는 방법도 배우고 익혔다.
김 디렉터는 “대안공간으로 출발한 미테-우그로의 아시아 영 아티스트 페스티발의 성공적인 진행이 현재의 목표이다. 무엇보다도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기획하고 준비하는 지난 4개월 동안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마도 대가를 바라지 않는, 정말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프로젝트라는 한계성을 가지고 출발 했지만 끈끈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나게 일하고 싶다.”고 밝힌다.
해야 할 일도 많다. 특히 주목할 것은 대인시장 옥상캠프에서 진행되는 지역의 예비 작가와 기획자를 위한 천막스쿨이다. 해외 큐레이터들이 광주에 체류하는 한 달 동안 광주의 젊은 작가들을 직접 찾아 나서 그들이 기획하는 국제전시와 행사에 광주 작가들을 참여시킬 계획이 상상만 해도 즐겁고 신이 난다. 세상은 사람과의 소통으로 진정성을 인정받기 때문이다.
문의 : 070-7782-3900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확장된 사고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해가고 싶어
4월, 한 달 간 신나는 일이 벌어진다. 작가들이 모여 무엇인가를 만들고 노래하며 봄날을 만끽한다. 대인예술시장의 이야기이다. 상인들은 물건을 판매하며 즐겁고 타국에서 온 작가들은 이 이방인의 나라에서 시장 속 예술성과 공간성이 주는 이미지의 천차만별함에 놀라며 작업한다.
이름도 명쾌하다. ‘아시아 영 아티스트 페스티발 (Asia young artist festival).’ 아시아 각국의 독립큐레이터들과 대인예술시장 안에서 같이 먹고 생활하며 작업하는 4월 한 달 동안 어떤 일이 신나게 펼쳐질 것인지 사뭇 기대가 크다.
김 디렉터는 “타 지역과 비교해 예술 환경이 열악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단지 경제적인 면이 힘들다고 해서 사람이 사람과의 교감을 나누는 소통이 사라질 수는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함께 나누고, 공유하며 4월 한 달을 재미있게 진화해갈 것이다.”고 당차게 말한다.
우리의 미학을 바탕으로 현대미술을 이해해
대학에서는 서양화를, 대학원에서는 미학미술을 공부했다. 서양화를 전공하면서 작가들의 작업에 대한 진정성과 그림을 보는 안목을 길렀으며, 미술사를 공부하며 옛 선인들 속에서 우리의 전통과 역사, 사상과 그 뿌리에 근거한 미학을 배울 수 있었다. 김 디렉터는 “단순히 옛것을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오면서 우리의 미학과 사상이 내 안에 자리를 잡고 확장을 해 새로운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나를 있게 만들어주는 근간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졸업 후에는 시립미술관 인턴으로 일을 시작했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문화사업의 일원으로 긴 시간을 함께했다. 마을이야기나, 구도청을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개방을 할 때도 물론 같은 시간을 보내며, 더불어 설치와 미디어, 영상으로 시민 아카이브 구축사업에도 힘을 더했다. 김 디렉터는 “이 일을 하면서 디렉터로 갖춰야 할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고, 배웠다. 현재의 나를 있게 한 큰 발판이 되었으며, 조그만 세상 안에 안주해 있던 나를 더 큰 물결로 이끌어 낸 첫 경험이었다.”고 웃으며 말한다.
고전과 현대의 사이엔 많은 괴리감이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역사가 없는 현재는 있을 수 없으며 과거의 흔적을 도외한 채 미래를 꿈꿀 수는 더욱 없다는 점이 지금의 김 디렉터를 있게 했다.
예술인들이 살만한 세상을 꿈꿔
현장에서 공부하고 일하면서 많은 것들을 스폰지로 흡수하며 습득했다. 현장에서 필요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작가들과 의견을 나누는 일을 하며 살아가면서 필요한 사회구조의 수평과 수직구조를 이해하며 자신 역시 씨줄과 날줄로 얽히는 방법도 배우고 익혔다.
김 디렉터는 “대안공간으로 출발한 미테-우그로의 아시아 영 아티스트 페스티발의 성공적인 진행이 현재의 목표이다. 무엇보다도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기획하고 준비하는 지난 4개월 동안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마도 대가를 바라지 않는, 정말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프로젝트라는 한계성을 가지고 출발 했지만 끈끈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나게 일하고 싶다.”고 밝힌다.
해야 할 일도 많다. 특히 주목할 것은 대인시장 옥상캠프에서 진행되는 지역의 예비 작가와 기획자를 위한 천막스쿨이다. 해외 큐레이터들이 광주에 체류하는 한 달 동안 광주의 젊은 작가들을 직접 찾아 나서 그들이 기획하는 국제전시와 행사에 광주 작가들을 참여시킬 계획이 상상만 해도 즐겁고 신이 난다. 세상은 사람과의 소통으로 진정성을 인정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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