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함께 찾아오는 ‘액취증’ 치료법

지역내일 2011-04-12

 
 연세항맥외과
 권민수 원장

 액취증은 우리나라 인구에 10% 정도가 가지고 있는 흔한 질병이며, 유전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없지만 가족력이 강한 질병이다. 액취증의 증상은 냄새가 난다라고 말을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증상이다. 액취증 시술을 받으시려는 분들 중 거의 냄새가 나지 않지만 본인이 액취로 느끼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우리의 코는 냄새를 맡을 때 쉽게 스트레스를 받아 더 이상 냄새를 못 맞기 때문에 본인만 모르는 경우도 있다. 액취증은 다른 계절에는 맞지 못하던 액취증의 냄새가 뚜꺼운 옷 속에 배여 있다가 탈의와 함께 액취증의 냄새가 올라와 인식을 하면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액취증 치료법
 액취증의 수술방법은 겨드랑이 부위의 피부 절제술 및 피하 박리술 등이 시행 되었다. 이 수술법은 수술 후 겨드랑이 부위의 큰 흉터 및 어깨 관절부위의 운동에 제한을 가져오는 등 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는 단점이 있었다. 또 레이저 수술이나 절연침 등을 사용한 액취증 수술은 흉터가 거의 없다는 장점은 있으나, 잦은 재발율과 완치가 어려워 여러 차례의 시술과정이 요구 되었고, 이런 단점을 보완한 수술법이 피하 내시경과 TPS 피하 절삭기를 이용한 수술법이다. 
 수술 후 1cm이하의 작은 절개로 수술 후 표시가 나지 않으며, 피하조직 절제 및 제모가 가능한 수술이다. 이 수술은 그 동안 여러번 수술에도 재발이 많았던 환자에게 있어서 흉터 없이 만족한 치료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겨드랑이 털 때문에 짧은 소매옷을 입지 못하는 경우에는 더욱더 환영 받는 수술법이다. 액취증은 물론, 미관상 부담스러운 털, 다한증(땀)까지 제거하는 1석3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술 후 만족도가 매우 높다. 수술 후 바로 귀가할 수 있고 회복까지 2-3일 정도 소요되며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 

액취증의 대처법
 액취증의 냄새를 줄이기 위하여 향수는 피부에 직접 뿌리기 보다는 손수건이나 부채 바지부분이나 치마속 등 옷 끝부분에 뿌려주어 은은하게 냄새를 풍기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강한 향의 향수는 액취증과 마찬가지로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땀냄새를 없애기 위해 뿌린 향수가 땀내새와 석여 오히려 더 심한 악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은은한 향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액취증의 경우 침대시트 담요 이불 등에도 냄새가 스며들게 마련이므로 가급적 세탁을 자주하거나 햇볕에 말려주는 것도 냄새를 줄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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