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봄철 황사가 찾아오고 있다. 더군다나 올해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물질이 지구를 돌아 한반도에 착륙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어 이번 황사에 대해서는 특히 걱정이 많다. 황사는 일반먼지 보다 입자가 훨씬 작다. 그리고 대기오염으로 인해 납,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의 함량이 높다.
봄은 탈모인들에게는 좋지 않은 계절이다. 최근 현대인들에게 부쩍 많아진 열성탈모의 경우 머리로 오르는 열이 모근과 두피를 노화시켜 탈모가 발생된다. 추운 겨울에서 날씨가 따뜻하게 바뀌는 봄철엔 몸에서 열이 발생되기 쉽다. 열성탈모를 가진 환자들은 열로 인해 두피도 건조해지고 모공은 넓어지므로 탈모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봄철 황사는 탈모를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 황사의 미세 먼지들이 모공에 끼게 되면 두피에서 염증을 유발하고 열을 발생시키면서 탈모가 유발된다. 모발의 중금속 농도가 올라가면 탈모가 더욱 빨리 진행된다. 당장 탈모가 진행되지는 않더라도 황사의 중금속과 산성화된 물질들은 두피를 노화시켜 탈모를 조기에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황사가 호흡기로 들어갈 경우엔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을 유발시킨다. 이런 질환들은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므로 계절이 바뀌는 봄엔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봄철 황사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는 법
1. 봄철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황사가 있을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하고 돌아왔다면 두피를 즉시 청결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오염물질이 씻겨 나갈 수 있도록 두피를 더욱 청결하게 세정하고 여러 번 헹궈내는 것이 좋다.
비듬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두피까지 시원한 바람으로 완전히 말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2. 과도한 헤어스타일링 제품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두피에 끈적이는 것이 남아있다면 황사가 거기에 붙어 더 오랫동안 제거되지 않고 두피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3. 중금속을 배출하는 대표적인 음식인 미역, 김,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는 탈모예방과 발모에도 매우 좋다. 해조류를 즐겨먹도록 하자.
기본적인 생활관리를 철저히 하지만 그래도 탈모가 진행된다면 탈모 전문클리닉을 찾아가 본격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모발은 있을 때 지키는 것이 좋다.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윤영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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