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한의원
최호성 원장
스트레스란 현대인들의 질병 원인 중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치는 주된 원인이다. 스트레스의 원인이 대부분 본인 스스로 만드는 내부적인 원인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의 원인을 먼저 인정하고 자기 스스로 변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버드 대학의 Matthew Budd 박사는 "당신이 만약 환자의 스트레스를 다루려고 한다면 당신은 먼저 자기 자신의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하였다.
우리는 흔히 스트레스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고 이것들이 해결되지 않아 자신이 괴로움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자신의 내부의 마음의 갈등상태이며 이는 결국 나 스스로가 해결해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스트레스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4가지 변화해야 할 사항은 자기 행동의 변화, 자기 사고의 변화, 자기 생활양식 선택의 변화, 자기가 처한 환경의 변화다. 예를 들어 만약 당신이 어떠한 사건과 인간관계로 화가 났다면 당신의 혼란의 원인은 사건과 타인의 행동이 아니라 당신의 인식의 기준(성격) 때문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신의 인식 기준을 변화시킨다면 당신은 더 이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인식기준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인식기준을 관찰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명상이 효과적이다. 명상은 그 자체로 심신의 안정과 이완에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내면을 관찰할 수 있어 생각과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흔히 우리가 건강한 상태를 무엇인가 활력이 넘쳐야 하고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상태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진정한 건강은 심신의 자유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고통과 스트레스가 있을 때 비로소 우리의 몸과 마음을 인식하듯 건강한 상태에서는 심신으로부터 자유롭다.
명상의 궁극적 지향은 우리가 인식하고 의식하는 육체와 마음으로부터 자유롭고 참된 본성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본원에서도 상담초기부터 정신상담치료를 병행하면서 병의 원인이 되는 마음을 찾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명상이 큰 도움이 된다.
恬憺虛無 眞氣從之 精神內守 病安從來
- 황제내경 소문 상고천진론 중에서 -
마음을 편안히 하고 담담히 하고 비우고 없애면 참된 기운이 과불급이 없이 순조로워지고 정신이 안에서 꽉 지키게 되어 본래의 생명력으로 가득하니 병이 어디로 좇아오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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