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과 뇌졸중

지역내일 2011-04-11 (수정 2011-04-11 오전 11:22:27)



도화범신경과의원 
신경과전문의 도화범 원장

보통 어지럽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빈혈이나 영양부족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다른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 어지럼증은 자신이나 주위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이는 듯 하는 느낌을 받는 모든 증상을 말한다. 어지럼증 중에서도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있으며 비틀거리는 자세 불안과 구역질,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를 현훈이라고 한다
현훈(어지럼증)은 전정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데, 내이(속귀)에 있는 세반고리관과 전정신경의 병변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초성 어지럼증이라 하고, 뇌간(숨골)의 전정신경핵이나 소뇌(작은골)의 병변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중추성 어지럼증이라고 한다
뇌간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호흡, 심장 박동 조절의 중추 등의 중요한 구조물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운동 및 감각신경들이 지나가는 길목이기 때문에 뇌간의 작은 병변도 심각한 이상을 가져올 수 있어 진단에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말초성 어지럼증의 대부분은 양호한 경과를 거치며 치료되지만 뇌졸중 등에 의한 중추성 어지럼증은 생명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고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정확한 감별을 위한 신경과 의사의 진단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어지럼증 환자의 진단을 위한 진찰은 많은 시간과 면밀함이 요구되고, 필요에 따라 MRI, 뇌혈류 검사 등의 다양한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어지럼증의 심한 정도로 중추성 어지럼증을 진단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말초성 어지럼증에서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일 수도 있으며, 약하게 어지러우며 비틀거리는 증상만을 갖는 중추성 어지럼증도 있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나 동반되는 증상의 유무가 진단에 더 중요할 수 있다.
중추성 어지럼증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뇌졸중(뇌경색과 뇌출혈), 소뇌실조증, 뇌종양, 편두통 등의 여러 질환이 있다
특히 나이가 많고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갑자기 어지럽고 비틀거리게 되면 뇌간에 분포하는 뇌동맥의 혈액순환 장애를 제일 먼저 의심해야 한다. 방치하면 뇌간 경색으로 진행되어 혼수상태가 되거나 사망하기도 하여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바로 신경과의사의 진찰을 받고 치료를 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