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향 제468회 정기연주회 ''4월의 환상과 서정'' 공연이 오는 13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수석지휘자 리 신차오의 지휘로 베를리오즈의 화려하면서도 환상적인 대작 `이탈리아의 해롤드''와 라흐마니노프 최고의 서정미를 자랑하는 ''교향곡 제2번''으로 풍요로운 감동을 전해주게 된다.
섬세하면서도 열정적인 연주로 호평을 받아온 부산시향의 수석 비올리스트 김가영이 협연하는 베를리오즈의 ''이탈리아의 해롤드''는 교향곡 형식에 비올라 독주를 곁들인 우수에 젖은 환상곡 풍의 작품이다. 영국 시인 바이런의 작품 `귀공자 해롤드''를 표제적으로 구성한 명작이다.
가슴을 저리는 로맨틱풍 멜로디가 돋보이는 3악장 ''아다지오''만으로도 수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은 장중하면서도 서정과 애수가 넘치는 불멸의 교향곡으로 깊어가는 봄 밤, 많은 음악 팬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부산시향은 오는 20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1 교향악축제에 같은 프로그램으로 참가한다. 세계 굴지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비올라 수석으로 활동 중인 장중진의 협연으로 국내 최대의 음악 축제인 2011 교향악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607-3111)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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