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4년째 이어가는 새내기 대학생 백승주 씨

“헌혈, 어렵지 않아요”

지역내일 2011-04-07
백승주(19) 양이 연락을 해온 건 인터뷰 요청 한 달여가 지난 후였다. 원주헌혈의집 조현정 간호사로부터 “원주의 경우 특히 여고생들이 헌혈을 많이 한다”는 말을 듣고, 여고생을 인터뷰하고 싶다고 하자 추천해준 학생이 백승주 양이었다.
인터뷰 부탁 차 전화했을 당시 승주 양은 원주에 없었다. 호남대학교 조리영양과에 합격해 캠퍼스를 활보하고 있었다. 원주 오면 연락하라고 했지만 연락이 오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한 달 후 “원주에 왔노라”는 연락을 받자마자 약속에 성실한 학생임을 직감했다. 직감 그대로였다. 승주 양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 꾸준히 4년 동안 성실하게 헌혈을 이어오고 있었다.
승주 양이 처음 헌혈을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친구 어머니가 수술을 하게 되자 친구들과 함께 헌혈한 것이 처음이었다.
“헌혈을 한 번 하고 나니 별로 무섭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다는 걸 알았어요. 크게 힘들이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계속 하게 됐어요.”
승주 양은 그 이후 1년에 4회 정도씩 헌혈을 했고 지금까지 총 13~4회에 걸쳐 헌혈했다.  “헌혈을 할 수 있다는 건 내가 건강하다는 증거잖아요. 헌혈한다고 몸에 무리가 간 적은 없었어요. 앞으로도 헌혈을 계속할 생각이예요.”
이제 막 여고생 티를 벗고 새내기 대학생이 된 승주 양에게 대학생이 된 소감을 물었다. “대학 오니 공부하는 수준이 다르고 힘들지만 하고 싶은 공부를 하니 정말 좋아요.”
‘대학교가 너무 멀어 한 달여 만에 집에 왔다’며, 친구를 만나러 가는 그녀의 뒷모습이 그녀의 마음 씀씀이만큼이나 의젓하고 기특했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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