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비만이란 출산 후 6개월이 지난 이후에도 임신 전 체중보다 10% 이상의 체중 증가가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임신 마지막 달의 체중이 15kg 이상 증가하면 출산 후에 산후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후비만의 원인으로는 우선 임신 중의 과도한 체중 증가를 들 수 있습니다. 임신 기간 중 10~15kg 정도의 체중 증가는 정상적인 것으로 보지만 그 이상의 급격한 체중 증가는 출산 이후에 산후비만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임신 기간 중에 급격한 체중 증가가 되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임신 전의 과도비만도 산후비만으로 이어집니다. 결혼 전이나 임신 전에 이미 비만한 경우 산후비만이 될 가능성이 더 늘어납니다. 따라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관리한 상태에서 임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 중의 행동양식을 출산한 이후에 반복하는 것도 산후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임신 기간 동안에는 누구나 조심스럽게 생활하고 행동도 천천히 하게 되는데 이러한 습관이 출산 후에도 계속 이어지면 체중 감소가 더뎌지면서 산후비만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출산을 하고나서는 바로 활동량을 늘리고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출산 후의 산후조리 불량도 산후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출산 후 산후조리가 잘되지 않아서 기초대사량이 저하되면 산후비만을 초래하게 됩니다. 산후조리를 한의학적으로 적절하게 해주어서 피로 회복과 신진대사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 오히려 산후비만을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인공수유를 하게 되면 산모가 소모하는 칼로리가 줄어들어 산후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가능하면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후에 심리적인 불안감을 호소하거나 감정의 기복이 심해져서 자주 눈물이 나온다거나 우울증이 심해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이외에도, 붓기가 잘 빠지지 않거나, 생리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거나, 소화불량이나 변비가 지속되는 경우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신체적으로 허약한 상태가 회복되지 않거나 심리적인 불안감이나 우울증 등이 지속되면 내분비 활동이 떨어지면서 기초대사량이 저하되어 질병의 양태를 띤 산후비만이 됩니다. 이럴 경우 기초대사량을 증진시켜주고 몸의 활력을 회복시켜주어서 임신 전의 건강상태로 회복시켜주기 위한 한방 처방을 통해서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산모와 아기가 건강해야 가정과 사회가 건강합니다.
늘푸른한의원 김윤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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