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고민 싸~악, 숨겨둔 살들 화~악 날려버리자!
갸름한 V라인 얼굴, 촉촉하고 투명한 물광피부, 하의실종 패션이 은근히 부러운 각선미, 볼륨감 있는 S라인 몸매는 많은 여성들의 꿈. 하지만 거울 속에 비친 나의 모습에 좌절하는 우리는 우울증 일보직전이다. 피부만큼은 자신 있었다는 김영아(46세, 목동)주부. 요즘 들어 거울보기가 두렵다. 여느 주부들처럼 습관적으로 피부관리실을 드나들며 관리를 받아왔지만 피부도 이젠 내성이 생겼는지 그다지 좋아지는 느낌이 없어서란다. 주위 엄마들의 권유로 ''휘안체''를 찾아 색다르고 특별한 해결방안을 찾았다는데 그 비결을 들어보자.
조금은 특별한 ‘휘안체’만의 체질 분석
아름다울휘(徽) 얼굴안(顔) 몸체(體) ''휘안체''의 노석원장은 28년 경력의 피부비만관리사로 독특한 비법으로 많은 단골고객을 관리하고 있다. 철학관을 운영하면서 한의와 대체의학을 연구하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음양오행과 명리학을 공부해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체질을 분석해서 피부비만관리에 적용하고 있다. "사람마다 선천적인 체질과 후천적인 체질이 엄연히 다른데 이를 분석 하지 않고 모든 고객에게 똑같이 하는 관리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어요."라고 노원장은 지적한다.
그러면서 수 년 동안 마사지를 받은 고객들의 예를 든다. 귀밑과 얼굴 옆 라인이 늘어지고 퍼져서 사각 져 보이는 경우, 이는 두피와 목 주변에 분포되어있는 림프관리가 소홀한 경우란다. 덧붙여 “팔자주름은 나이 들면서 볼 살이 없어지고 중력으로 인해 근육이 밑으로 쳐지면서 턱의 길이가 늘어나기 때문에 생겨요. 그런데 팔자주름이 있는 사람은 미용상 문제 뿐 아니라 상관관계에 있는 힙근육의 무력화로 대부분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요.”라며 장골과 천골의 관리가 동반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눈꺼풀이 푹 꺼진 고객은 종아리 근육이 심하게 뭉친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안구를 잡고 있는 근육이 나비뼈와 엉치뼈를 지나 종아리 발바닥까지 연결되어 있어서란다.
이렇게 문제점을 파악한 후 본격적인 관리에 들어간다. 혈액순환과 근육이완을 위한 마사지 후, 근육이 이완된 상태에서 바르지 못한 골격을 바로 잡고 마지막으로 원하는 부위의 문제점을 개선한다.
여기에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한다. 빠른 효과와 관리 후 유지를 위해서도 체질에 따른 운동습관과 올바른 식생활을 실천할 것 을 조언한다.
"방무제나 첨가물이 함유된 식품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여러 가지 폐해가 있겠으나 특히 장내 유익균의 사멸로 영양흡수의 저하와 심한 변비를 초래해 여드름과 피부트러블을 일으키고, 밀가루 탄수화물 찬음식을 즐기면 근육의 탄력저하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기초대사율을 다운시켜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노원장은 탄력 있는 피부와 날씬하고 건강한 몸을 위한 식습관 개선을 강조하며 피부상태나 체질, 체형에 따라 유산균,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C, 비타민B군의 섭취를 적극 권장한다.
연령대별, 체질별 차별화된 관리 노하우
20대의 경우 얼굴축소, 악건성, 트러블, 여드름과 모공관리에 관한 고민이 주를 이룬다. 화장과 잦은 다이어트, 수면부족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하고 유수분의 부조화로 모공이 막히고 각질이 하얗게 들떠있는 경우가 많다. 건성피부의 경우 각질이 들떠있어도 무리하게 제거하면 안된다. 과도한 폼클렌징은 금물. 클렌징 후 강력한 보습용 마스크를 사용한다.
반면 각질이 두껍거나 지성인 피부는 피부 깊숙이 제품이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제품 침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딥클렌징과 엔자임타입의 마스크관리를 해주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1차 마스크관리가 끝나면 피부타입별로 고농축 앰플이나 세럼 영양크림 혹은 베이스오일과 적절한 아로마오일을 브랜딩, 도포한 후 마사지가 이루어지고 냉온관리가 병행되기도 한다. 림프와 혈액순환을 돕는 아로마오일과 수분공급은 공통 사항. 2차 마스크 도포와 정리 후 타입별 제품을 흡수시켜 마무리하면 된다.
얼굴축소를 비롯한 모든 안면관리 시 두피, 어깨, 가슴, 팔 관리는 필수사항인데, 피부를 관장하는 폐경락, 혈액순환을 담당하는 심장경락, 유수분 찌꺼기의 배출과 부종을 해결하는 림프절이 분포되어 있으며, 뼈를 붙잡고 수축과 신전을 하며 여러 방향으로 운동성을 가지는 근육들이 연결되어있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 골반과 서혜부 관리도 병행해 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중년여성들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생체리듬과 기초대사율이 떨어지는 시기여서 호르몬성 피부트러블과 안면홍조, 극건성피부, 노화로 인한 탄력저하와 주름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대표적인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균형을 조절하는 천연식물성 추출물이 함유된 제품으로 관리하며 피부 재생의 근원인 줄기세포를 보호하는 전문제품 사용을 권장한다.
피부와 몸매종결자로 대두되는 연예인들의 관리비법이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는데 그녀들의 공통점은 역시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이다. 공들인 만큼 아름다움이 유지된다는 불변의 진리를 올 봄 내 몸에 적용시켜보는 건 어떨까.
도움말 : ‘휘안체’ 노석원장(2654-0886)
최수연 리포터 somuz@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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