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흙놀이는 무엇보다 자연 소재인 점토(찰흙)를 손으로 주무르고 치대고 모양을 만들어 가는 양 손을 동시에 사용하는 창작작업으로 좌우 중추 신경계를 활성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소근육 발달을 도와 영유아기, 아동기의 성장과 발달에 매우 유익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찰흙은 원하는 형태는 어떤 것이라도 만들 수 있어 창의력을 길러주며, 촉촉하고 찰진 질감을 가진 찰흙의 물규칙한 입자를 통해 자연스럽게 신체의 모든 감각이 자극을 받게 되어 소근육 발달과 함께 두뇌가 발달된다. 찰흙놀이는 손으로 주무르고 치대고 모양을 만들어 가는 모든 과정이 손의 움직임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특히 작은 부분을 만들기 위해 손가락을 섬세하게 사용하다 보면 소근육이 자극을 받는데 자극은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뇌세포 활동을 촉진시키는 것이다. 또한 찰흙을 만지고 주무르고 돌돌 말다 보면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끊임없이 생각하게 된다.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표현하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창의력이 자라나게 된다.
부드럽고 촉촉한 찰흙의 질감은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을 느끼게 한다. 어린이들의 감성력(EQ), 창작력(CQ), 상상력을 키워 줄 수 있는 훌륭한 자연 소재로서 아이들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분리불안 등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줄 수 있다.
찰흙놀이를 통해 기초적인 조형감각과 예술 감각이 발달하며, 사물의 비례감과 균형감이 발달하고 입체 및 공간 개념도 익히게 되고, 손으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 사물의 구조와 형태를 직접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되고 사물을 자세히 관찰하는 법을 익히게 되어 사물을 보는 시각도 다양해지고 전체를 볼 줄 아는 여유도 생긴다. 그림이 2차원 평면표현이라면 찰흙은 3차원 공간적 개념이다. 무엇을 어떻게 만들지 사고의 과정을 거치면서 자기가 생각한 것을 표현하는 동안 창의력이 쑥쑥 자란다.
또한 자신이 상상했던 것을 모형으로 표현해냈을 때 아이는 성취감을 많이 느끼게 된다. 자신의 노력에 의하여 얼마든지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경험을 통해 아이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따라서 아이가 작품을 만드는 동안 엄마가 필요 이상으로 간섭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꼬마이실''의 ''흙동이의 유아찰흙놀이''는 만 3세에서 7세의 유아들이 할 수 있는 주제들을 모은 찰흙놀이 지침서로 부모와 자녀가 찰흙을 이용해 할 수 있는 12가지 재미있는 놀이들이 실려 있다. 흙동이가 등장해 찍기놀이, 찰흙에 그림 그리기, 글자 만들기 등 간단하고 쉬운 찰흙놀이를 알려 준다. ''예경''사의 ''조몰락 조몰락 행복을 만드는 어린이 찰흙놀이''는 실기 프로그램과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실기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뜯어보기와 주무르기, 늘려보기 등의 아주 단순한 놀이부터 강아지, 거북이, 학교, 놀이공원, 바닷속 세상과 우주여행 등 어린이들의 꿈속 세계를 완성해가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담았다. 찰흙놀이 활동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나 부모님들도 어려움 없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책이다. 또 ''종이나라''의 ''교과서 내용에 맞춘 찰흙의 세계''는 저렴한 책 가격대비 참고해볼만하다.
''삼성출판사''의 조물조물 찰흙놀이''는 주인공과 함께 색찰흙으로 다양한 소품을 함께 만들어나가는 이야기책이다. 큰 도판과 함께 클레이 주인공들이 나와 아이들이 좋아한다. ''예림당''의 ''함께 놀아요 흙이랑''은 일본의 유명 아동문학가 이토 히로시가 자연의 소재인 진흙만을 이용하여 만든 그림책이다. 흙에서 기지개를 켜고 나와 진흙을 던지기도 하고 흩뿌리기도 하면서 신나게 논다. 마치 세상 모르게 진흙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연상된다.
''책 읽는 곰''의 온고지신 시리즈 중 ''꿈꾸는 도자기''와 ''보림''의 ''숨 쉬는 항아리''는 아이들과 그림책을 통해 흙으로 만드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주니어랜덤''의 ''신나는 역사체험 열려라 박물관'', ''대교출판''의 우리나라 바로알기 시리즈 중 ''도기 자기 우리 도자기'', ''한겨례아이들''의 숨은 역사찾기 시리즈 중 ''역사를 담은 도자기''와 ''청년사''의 ''우리 그릇 이야기''는 초등학생이 읽어두면 좋을 우리나라 도자기에 관한 책들이다.
''주니어김영사''의 신나는 교과연계 체험학습 시리즈 중 ''옹기민속박물관:숨 쉬는 그릇, 옹기를 아세요?''는 지금은 많이 사라져 버린 우리 고유의 생활 용기인 옹기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신성희 원장
리틀다빈치 송파방이교육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