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질환에 대해서...

지역내일 2011-03-11
퇴행성(deg-enerative)이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동물이 일정한 발생단계에 도달한 후에 그 체제가 퇴화적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 으로서 퇴행성 디스크, 퇴행성 무릎 관절염 등 여러 가지 병명의 앞에 붙여 사용되는 단어이다. 그 외에 과사용 증후군 이라고도 불리는 테니스엘보우, 골퍼엘보우, 주부님들의 팬 엘보우, 어깨의 석회성 건염 및 회전근 파열 등이 있으며 손가락 말단관절에 발생하는 수부 관절염 등도 퇴행성관절질환에 속하며 수부 관절염의 경우 폐경기 이후 김장 담그기등 무리한 가사일 후에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잘 아물어지지 않는 뻣뻣함이 주 증상으로 간혹 류마티스 질환과 혼동되기도 한다
우리가 평균수명인 70-80년을 살아간다고 생각할 때, 수명이 70-80년 되는 신체라는 소모품을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설명 드리곤 한다, 즉 기계를 너무 과하게 사용할 경우 마모가 심해져 결국 기계의 수명보다 빨리 부품을 교체해야 하거나 폐품처리 하는 것과 같이 신체라는 도구를 너무 과하게 사용했을 경우 신체의 부품에 해당하는 디스크나 무릎관절의 연골 과 같은 부위가 마모가 심해져 오는 질환을 퇴행성 질환이라고 부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경우 무릎관절의 마모를 줄이기 위해서 자동차의 엔진오일에 해당하는 연골주사를 맞기도 하고, 부품교체에 해당하는 닳고 닳은 자신의 연골과 뼈의 일부를 제거 하고 인공연골을 삽입하는 관절 치환술 등을 받기도 하는 것이다.
흔히 무릎환자나 디스크 환자분에게 듣는 또 다른 질문으로 치료를 받으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한번 손상 받은 관절과 디스크는 타임머신이 개발되어 과거로 돌아가 젊음을 다시 찾을 수 없는 한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대의학으로는 아직까지도 비수술적 이던, 수술을 이용하던 관절이나 디스크 치료 모두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없을 뿐더러 진행을 억제 할 수도 없다. 
초기 퇴행성 질환의 경우 프롤로테리피 (인대강화주사), 혹은 PRP 주사(혈소판 풍부 혈장주사)로 인대의 재생을 촉진시켜 퇴행성변화의 과정을 억제하는 치료법도 개발되어있지만 너무 진행해버린 고도의 퇴행성질환의 경우 효과를 보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퇴행성 슬관절의 연골의 경우 미세천공술을 통해 새로운 연골의 재생을 돕는 수술법도 개발되어 있으나 이 또한 심한 상태의 관절염을 되돌이키기에는 역부족인 경우가 많다.  ''
마취통증의학과전문의
김원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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