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좌훈이 여성들의 몸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을 터. 쑥좌훈은 생리통과 생리불순은 물론이고 출산 후 여성이나 폐경기 여성, 기미와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효과가 탁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좌훈방은 불편한 자세로 좌훈을 받는 경우가 많아 앉아 있는 동안 오히려 허리통증이나 다리경련, 세균감염 등의 병을 얻어오기 일쑤였다. ‘이든쑥좌훈’ 이경희 대표는 “좌훈을 좋아하는 탓에 이곳저곳을 다녀봤지만 항상 불편함을 느꼈다”면서 “좌훈은 단시간에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편안한 자세로 등온열뜸, 족욕을 한꺼번에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창업까지 결심했다”고 전했다. 고객의 불편함을 개선해 이든쑥좌훈에 그대로 접목시킨 이 대표의 마음씀씀이 때문일까. 지역에 많은 좌훈방이 있지만 이든쑥좌훈만은 처음 그대로의 명성을 유지하고 아직까지 많은 단골 고객을 이어오고 있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고객 체질과 상태에 따른 프로그램 제공
내 집처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이든쑥좌훈은 혈액순환은 물론이고 체온을 올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보통 36.5∼37.1℃ 기본체온 유지한다. 하지만 1℃가 상승하면 우리의 몸은 달라진다. 면역력이 강화돼 모든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쑥좌훈은 바로 체온을 상승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 차가웠던 손, 발이 따뜻해졌다는 주부, 생리통 때문에 고생한 여고생, 불임으로 고생했던 여성까지 이 곳에서 건강을 되찾고 있다.
이든쑥좌훈은 무조건 좌훈방에 앉아 있는 게 아니라 고객의 체질과 상태에 따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가장 기본적인 ‘이든 A코스’는 기본 쑥좌훈으로 쑥좌훈, 참숯온열뜸, 토르마린족욕, 황토옻장판찜질, 세라믹옹기쑥뜸을 1시간20분∼1시간40분 동안 받는다. 쑥좌훈을 시작하면 좌훈 의자 등받이에 있는 숯세라믹발열판의 참숯온열뜸으로 등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처음에는 더운 기운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온 몸에 땀이 나는데 마치 숯가마에 온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참숯온열뜸은 어깨 결림과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주부들에게 효과가 좋다.
이렇게 쑥좌훈, 참숯온열뜸을 하면서 동시에 토르마린족욕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보통 족욕하면 물을 이용한 것을 떠올리지만 여러 사람들이 사용한 물에 다시 발을 넣게 되면 비위생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토르마린 천연보석과 황토볼을 넣은 토르마린족욕을 사용해 세균간염이 없어 위생적이라는 평이다. 토르마린족욕까지 마치면 세라믹옹기쑥뜸을 배에 올려놓고 그 온기로 간접 쑥뜸을 하게 된다. 이 대표는 “쑥 타는 상태를 보면 그 사람의 체질을 바로 알 수 있다”면서 “고객들의 상태를 일일이 체크해 두었다가 다음에 방문할 때 쑥좌훈의 시간을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강화 사자발 약쑥만 사용, 지역 주민에게 쑥차 무료
체력소모가 많아 비만인 여성에게 적합한 ‘이든 C코스’는 기초체력이 전혀 없는 사람들에게는 바로 권하지 않고 이든프로그램 A코스 또는 B코스를 거쳐 체력이 어느 정도 생기면 권한다고 한다. C코스는 A 코스에 편백참숯가마 토르마린 전신찜질이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 토르마린 전신찜질은 단시간에 혈액순환과 오장육부의 노폐물까지 제거돼 체중감량은 물론이고 체질 개선에도 뛰어나다.
가장 인기 있는 ‘이든 B코스’는 A코스에 편백나무 참숯가마 반신욕이나 참숯가마 전신사우나가 추가 된 프로그램이다. 원적외선이 아닌 참숯판으로 열을 내는 반신욕은 편백나무를 사용해 만들어 특히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효과가 탁월하다. 친환경 자재인 편백나무는 비단 반신욕에만 사용되지 않는다. 쑥좌훈 전체를 편백나무와 적삼목, 황토를 사용해 벽을 세우고 본드 시공 대신 이음새를 하나, 하나 맞추어 붙이는 작업을 해 웰빙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덕분에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고객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다.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을 대하는 이든쑥좌훈은 쑥 하나에도 정성을 다한다. 일부 좌훈방에서는 중국산 쑥을 사용하는데 중국산 쑥은 냄새가 독해 이를 무마하기 위해 여러 가지 약재를 함께 사용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 대표는 “해풍에 3년 건조시킨 강화 사자발 약쑥만을 사용한다”면서 “쑥을 받자마자 하자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오는 고객이 적지 않다. 의정부, 평택은 물론이고 대구에서도 찾아와 쑥좌훈을 받는다. 또 한가지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쑥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방문한 고객은 무한 리필이 가능하며 보온병을 가져오면 누구나 무료로 쑥차를 담아갈 수 있다.
문의 031-425-8256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