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최근 미주지역 선주사와 11억달러(1조2,450억원) 규모의 드릴십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9.51%에 해당되는 규모로, 척당 건조단가는 5억5,100만달러다.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3년 중반에 인도될 예정인 드릴십은 길이 228m, 폭42m, 높이 19m, 배수량 9만6000t 규모로, 기존 삼성중공업이 건조해오던 선형과 동일한 모델이며, 해수면으로부터 12k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0년 이후 발주된 드릴십 63척 중 34척을 수주해 54%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액으로 115억달러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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