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건강한 신명나는 세상 ‘풍류도’

지역내일 2011-03-31

“잘 노는 것이 행복한 것이지요”
다이어트와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난타수업 진행

 빠르고 각박하게 달려온 탓일까? 마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 흔히 마음을 갈고 닦는 일은 정적이고 조용하고, 다소 지루하단 생각이 든다. 하지만 신명나고 즐겁게 움직이면서 마음을 정화해 내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바로 ‘풍류도’가 그렇다. 풍류도는 전통문화 속에 스며있는 풍류를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고, 활력을 돼 찾아 행복하게 사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그렇다면 풍류도는 무엇이고, 어떤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지, 최근 오픈한 풍류도 일산센터를 찾아가 상세한 설명을 들어 보았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중요시 여기는 우리 전통문화의 힘
 풍류도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 민족 고유의 수련이라고 한다. 멋지고 흥겨운 삶을 살아온 우리 민족은 소리 악기 춤 무예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켜왔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화랑도들은 몸과 마음의 균형있는 건강을 중요시 여겼고, 풍류도는 이 화랑도를 현대에 맞게 재구성한 것으로 보면 이해에 도움이 된다. 풍류도에서는 우리 고유의 리듬(장단)을 활용해 마음 수련과 호흡을 터득하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북과 장구 등의 사물놀이 악기를 사용한다. 특히 북을 주로 사용하는데 우리 북은 깊은 울림, 깊은 느낌을 전해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악기로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한다. 풍류도 일산센터의 정승은 원장은 “북만큼 신명나고, 깊이 있는 악기는 흔치 않다”며 “북을 치다보면 몸과 마음이 열리고, 생활에 활력을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은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효과가 있는데, 북을 치면서 마음 답답한 일을 풀어내고,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에너지를 갖게 된다”고 전했다.

잘 노는 것이 행복한 것, 재미있게 즐기며 건강을 회복하자
 풍류도는 어려운 수련, 지루한 수련이 아니라 재미있고 즐거운 수련을 지향한다. 삶 자체가 놀이이고, 무엇보다 삶을 신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란다. 잘 노는 사람이 조화로운 사람이고, 즐겁게 잘 놀아야 몸과 마음에 건강과 평화가 따른다고 보는 것이다. 정승은 원장은 “현대인이 겪는 대부분의 어려움은 잘 놀지 못하고, 잘 어울리지 못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며 “예전 우리 조상들은 신명나게 놀고, 즐겁게 어울리면서 생활의 활력을 찾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켜냈다”고 말했다.
 “풍류도 수련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신나는 것’입니다. 신나게 즐기다 보면 내 안에 막혀있던 것들이 열리면서 혈액순환도 좋아지고, 소통도 원활해지지요. 내 안의 소통뿐 아니라 타인과의 소통도 좋아집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을 보면 잘 놀지 못해 생기는 몸과 마음의 병이 많습니다. 풍류도를 통해 밝아지는 아이들을 보며 예나 지금이나 잘 노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풍류도는 풍류체조와 소리, 악기 수련, 명상과 기공 수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우리 전통 수련법을 현대인에 맞게 재구성한 것으로 리듬감 회복과 건강회복, 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누구나 쉽게 풍류도를 접할 수 있도록 난타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녀노소를 위한 난타수업, 다이어트 스트레스 해소에 큰 효과
 풍류도의 난타수업은 남녀노소 모두 편안하고 즐겁게 북을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된다. 두드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상상이상이라고 한다. 정승은 원장은 “북을 두드리다 보면 많은 열량을 소비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건강을 위해 힘들게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즐거운 마음으로 북을 치다보면 몸도 건강해지고 마음의 평화도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기적인 공연으로 누구나 난타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공연을 통해 협동심을 배우고 자신감도 얻을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풍류도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풍류도 지구별 예술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구별 예술단은 다양한 국내 공연 및 해외 공연에 참여하며,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 외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승은 원장은 “난타수업은 단순히 악기를 배우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학생들이 우리 악기를 배우고 공연에 참여하면서 감성과 리더십을 기를 수 있고, 자신의 능력을 무한히 개발해 내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고 전했다. 
문의 903-1785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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